안양 모락산에서 백운산과바라산을 연결하는 연대 산행기
오전 9시에 베낭을 메고 집을나서 4호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도착지는 범계역 4ㅡ1번출구 바로앞에서 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약5~6분 소요되는
엘지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린다.
길건너면 바로있는 모락중학교를 지나면 바로있는 모락산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시에서 깔끔하게 등산로 정비를 제대로 잘했음을 느끼며 무난하게 모락산,백운산,바라산
연대 산행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주말이라 동네분들이 뒷동산 산책기분으로 이 모락산을 많이 찾으시는것 같아 이산을 많이 좋아
한다는 느낌이드네요~모락산정상에 오르면 큰바위위에서 안양시전경과 근처 군포,의왕,산본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어 너무좋다.
조망이 너무시원해서 너무너무 좋아진다.
정상인 국기봉을 거쳐서 절터약수를 지나 길게만 느껴지는 백운산쪽으로 길머릴 잡고 한걸음 두걸음
힘찬 발걸음을 옮긴다.
길옆에 산수유나무에서 작은 노오란 꽃망울이 열리기 시작함을 보면서 근접촬영으로 막 피기시작하는
산슈유를 카메라에 담고는 모락산과백운산을 연결하는 산행로가 작은도로가 지나가면서 끊어진 오메기
고개에서 주말이라 차들이 많이다니는 길이라 이리저리 살피다 차가 뜸할때 잽싸게 건너 이어진 백운산
쪽으로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저 앞서 가시는 촌노님의 손에 들린 검은비닐봉지에 종이컵과 소주한병이 못내 마음에걸리는데 그옆을 지나
치면서 물어보기도 멋쩍어 그냥 백운산을 향하다가 그 궁금증이 단박에 풀려버려서 마음이 괜히 숙연해진다.
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엔 산허리 전체를 깍아만든 공동묘지가 확 하고 시야에 들어온다.
오전동공원묘지 그곳을 지나면서 괜히 머리숙여짐과 나도모르게 묵념을 한다.
고인들의 대한 예의 라고나 할까...
그곳을 지나면서 뒤돌아보니 아까 길에서본 촌노 한분이 어느묘지 앞에 서있는모습이 보인다.
잊지않고 찾아주심을 고인이 고마워 할것을 느끼면서 인생무상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산행을 계속한다.
백운산정상을 한500미터 남겨놓고 가파른 오름막이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힘들게 한발 한발 내딛는다.
뒤따라 오시는 어느 산객 한분의 발걸음이 드뎌짐을 느끼면서 백운산정상에 섰다.
이어진 기념사진과 때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대장암에 너무좋다는 가지나물무침과 콩나물무침과 방울이토마도와 육계장사발면 한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산행점심으로는 딱이라고 생각하며 맛나게 먹는다.
주위에도 여러 산객님들이 늦은 점심을 드시는 풍경에 참 기분이 좋아진다.
준비해간 비닐봉지에 먹고난 쓰레길 베낭에 다시주워담고는 다시 몸을 틀어 2킬로 조금넘는 바라산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백운산과 이별을고한다.
그래도 모락산과 백운산에선 산객님들이 꽤 있었는데 바라산 산길엔 뜸하면서 아예 없다시피 한다.
그래서 외로운 바라산 산행길이 되어버렸다.
원래 산행길의 묘미는 진정 혼자가 아니던가 이것저것 구경할꺼 다하고 지치면 쉬고 쉬고나면 다시가고
이러면서 혼자걸으온길 돌아보며 앞으로 갈길 설계하고 뭐 그런것 아닐까? 어느덧 상념에 빠져 걷다 보니
바라산전망대가 눈앞에 보인다.
바라산정상에 바로 전망대 테크를 만들어 나무와 기묘하게 잘어울리게 지어놓아 마음이 좋아짐을 느끼며
빗방울이 잔설이 되어 내리기에 서둘러 백운호수쪽으로 하산을 마음먹고 베낭을 메고 출발한다.
마지막 이정표 한개를 못보고 지나치는 바람에 산을 4개나 넘어 성남과용인의 경계인 고기리까지 엉뚱한발걸음
을함으로서 대략1시간20여분을 손해보고 다시 원점회귀로 바라산으로 돌아온것이 나의 최대산행의 실수임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겨 추후는 실수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아까 못보고 지나친 이정표를 따라 희망의 365계단
으로 바라재를 향해 내려오면서 앞으론 이런실수 하지않을것을 희망하고 건강하고 하는일 잘되길 또한 희망하면서
백운호술 거쳐 의일삼거리에서 05번마을버스로 4호선 인덕원역으로 향한다.
집에오니 오후8시다. 침대에 눕자마자 세상모르고 아침5시반 까지 내리잤다.
참! 즐거운 산행길이였다.
모락중학교 지나서 한5분 오르면 보이는곳 쓰러진 나무한그루가 터널을 만들어 주는기분이듬
동네분들은 이 모락산을 아무장비없이 뒷동산마냥 다니시는거 같아서 이산을 많이 좋아함을 느끼면서...
큰바위 가기전에 등산로 옆에 서있는 바위
큰바위로 오르는 테크길
이곳이 큰바위임을 보이기 위하여 시가지와 교차하여 한컷
안양시와 산본 그리고 수리산전경
수리산 슬기봉을 당겨봅니다.
군포신사거리를 중심으로 안양과 산본과 경기도의왕시 전경
모락산 전망대 풍경
모락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공장지대처럼 보이는 안양교도소 전경
궁금해서 함찍어본 안양교도소 감시탑
모락산 전망대 오르기전 테크에서 국기봉을 향해...
모락산 국기봉뒤에 아스라이 보이는 내가 지금부터 가야할 백운산정상이 가마득히 보입니다.
다시한번 백운산을 조망해봅니다.
모락산 전망대 테크에서 큰바위를 내려다 보면서...
국기봉 정상을 향해 한컷
모락산 전망대에서 자화상1
백운산을 등뒤에 놓고 자화상2
모락산 바로 옆 작은마을 을 당겨봤습니다.
조망이 너무 좋아서 필받은 자화상3
삼각대에 의지한채 안양시 전경을 내려다 보는 자화상4
바로본 모락산 전망대
모락산 전망대 속의 군포수리산 전경
모락산정상 국기봉테크에서...
국기봉오르기전에 있는 바위 모습이 좀 특이함
모락산정상 국기봉 찍고 백운산으로 고고......ㅋㅋ
이 하늘이 비행기 항로라 뱅기를 한번 찍어봤음
절터약수터 모습
주말이라 산객님들이 많았슴
절터약수터의 색바랜 고목...
오메기고개 쪽으로 가다가 노~오~란 꽃망울이 터지는 생강나무꽃 모습
생강나무 꽃을 가까이서 촬영
오메기 고개 가다가 만난 이정표
아직도 백운산은 멀리만 하고...
드디어 오메기고개 입니당...길바로 건너면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등반로 입니당...
사진에 찍히신 저 촌노님이 검은비닐봉지에 소주한병 달랑들고 공원묘지 문안인사 드리러 가시는 촌노분입니다.
오전동 공원묘지 마지막 구간에 서있는 잘생긴 상록수한그루 아마 고인들에게
편안하게 쉬시라고 잘생겼을수도......
좀전에 있었던 모락산 정상을 당겨봅니다.
그리움은 늘 있는거...가슴속에 늘 그리움을 달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백운산에 얼추 다왔는가 봅니다.
지금부터는 경사로가 급하니 촬영할 엄두가 없는듯 오르기만 할껍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폼한번잡는 자화상5
고갯길 오르다가 다리가 좀 아픈관계로 앉아서 사진찍히는 자화상6
정상석 뒤편 한글표시 앞에서 다시 폼잡는 자화상7
좀 늦은점심을 먹는중...대장암에 그렇게 좋다는 가지나물과 콩나물 방울토마토
암 억제율 80%라는 대단한 가지입니다.
혼자 먹긴 좀 미안하니깐 같이 많이드세요!!!
잠깐 점심겸 휴식시간에 영화감상도 하면서...
어차피 주말은 내 세상인걸요...아! 참고로 저 가지나물과 콩나물무침 제가 만든겁니다.
이래봬도 저 요리 좀 하는걸요!...ㅋㅋㅋ
백운산을 떠나온지 벌써 1킬로 바라산까지 절반정도 왔습니다.
고분제에 도착했습니다.
좀 늦은산행으로 쉴시간없이 바로 바라산으로 고고...
바라산을 향해가는중에...
바라산 전망대에 도착해 백운호수를 내려다 보며 한컷
내려다 보이는 북촌길과 백운호수를 다시한번 조망해봅니다.
바라산정상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나무와 전망대와의 절묘한 어울림
딱히 뭐라 꼬집을수 없는 뭔가가 있네요~
바라산전망대에서 이정푤 못본관계로 산4개나 넘어서 고기리까지 갔다가 1시간20분 만에 다시 돌아와
찿은 이 희망365계단 참 힘든 이번 산행이였습니다.
다시는 이런실수를 하지않기를 바라면서 희망365계단을 내려갑니다.
희망365계단 다 내려와 만나는 바라재 여기서 저는 왼편인 북골 백운교수쪽으로
갑니다.청계산까지 이어지는 의왕대간 이구간은 시간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서 접을까 합니다.
새로 바라산 자연휴양림조성 공사로 만들어놓은 배수로
아무리 자연휴양림 공사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생각엔 그냥
자연 그대로 놔 두는것이 자연보호가 아닐까 합니다만,...
북골로 내려오다가 나무 울타리가 너무 예쁜집 기념으로다 한컷
오늘 삼산연대 산행 여기서 접습니다.
혹시 이글보시는분은 산행시 절대로 실수하시지 마시길 바라며 이만...
다음주에 의왕대간 나머지 구간이 이어짐을 약속드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