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의 불곡산 탐방기
지난주에 운악산에서 다친 팔뚝의 상처가 다 아물어 가기에 다시 베낭을 들쳐메고
경기도 양주로 향한다.
불곡산! 가평의 운악산 마냥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조망또한 운악산 처럼 만만치 않다.
산 자체가 그리 높은편이 아니라 가족들이나 등산초보님들도 쉽게 오르면서 즐길줄 아는
그런 산 이다.
불곡산은 상봉과 상투봉과 임꺽정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서 의적 임꺽정의 생가 가 있는 산
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산이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아주 편한 산이고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시원스럽게 보이는
풍광 또한 시원하기 그지없다.
몇군데의 등반로 가 있지만 오늘 추천할 등반로는 아이들도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를 소개 하고자
한다.
1호선 소요산행 전철을 타고 의정부 다음 다음 양주역에서 하차, 2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횡단
보도를 건너서 아무 버스나 타고 딱 2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그곳이 바로 양주시청이다.
첫번째 정류장은 양주 우체국이고 두번째가 양주시청 이므로 그곳에서 내려 시청 주차장 뒷편으로
약 20~30미터만 가다보면 왼편으로 들머리가 있다. 물론, 이정표도 있다.
이코스로 오르면 상봉과 상투봉까진 완만한 경사로서 그리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수 있다.
애들 걸음으로도 시간 반 정도면 상투봉까진 갈수 있지만, 임꺽정봉은 암릉구간이 난이도가 좀 있는
곳으로 애들한테는 좀무리다.
그리고 하산코스 로는 임꺽정봉을 통해 대교아파트 쪽으로 하산하길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상봉과 상투봉도 조망이 좋지만 임꺽정봉이 조망 면에서는 좀 낫지 않나 싶다.
보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임꺽정봉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또하나는 임꺽정봉에서 대교 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 길게 이어지는 나무테크길 인데
내려가면서 보는 풍광이 장난이 아니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하늘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끝으로 테크길이 끝나고 한 20~3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이름없는 약수가 작은 대롱으로
끝없이 나오는데 물맛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또한 시원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어 아무도 보지 않으면
등목이라도 해야 겠다는 그런생각이 들 것이다.
하기사 등목한다고 누가 뭐라 그럴사람도 없을 것 같다!
약수에서 한 20분 더 내려오면 복숭아밭인데 경치또한 괜찮은편이고 바로 길건너면 대교아파트 버스 승강장
인데 양주역까지 몇 정거장 되지않아 불곡산 산행은 시간도 그리 길지 않으니 이보다 좋은 산행이 어디에
있을까? 자! 그럼 사진으로 감상 함 해봅시다.
양주시의회 건물 돌아가면 들머리가 보인다.
양주시청 주차장 뒤편 불곡산 들머리
한 5분 가다 보면 나오는 첫 이정표
상봉가기전 우측 깍아지른 절벽 그 사이의 돌다리
뿌연 운무로 인해 양주 시가지가 많이 흐리게 나옴. 사진 우측으로 있는 아파트가 바로 대교아파트
상봉 밑 전망대에서 저 멀리 보이는 임꺽정봉을 조망함
낭떠러지 위의 고사목
숲과 어울리는 암릉
상봉 밑 전망대에서 임꺽정봉을 살짝 당겨봄
안전 밧줄 밑 낭떠러지의 고사목
상봉 정상을 살짝 당겨봄
나무 사이로 상봉을 조망함
허락 받고 양주시가지를 구경하는 언니들을 찰칵
보기좋은 암릉들이 이산에도 참 많음
상봉정상에서 지나온 봉우릴 조망
암벽위에 한 그루의 사철나무
상봉 정상 올라오는 나무 사다리 경사각 85도
어마 어마한 산객님 들로 내가 설자리가 없는 상봉정상
그 뒤로 임꺽정봉이 보이고...
상투봉이 보입니다.
깍아지른 절벽 밑으로 푸르름은 더욱더 진하게 다가 오고~~
세봉우리들이 전부 가까이 붙어 있음
물개 바위 꽁무늬 쪽으로 아득히 보이는 상투봉
대한민국 아줌마의 위대한 제스처. 임꺽정봉 오르다가 상투봉 정상의 아줌마를 조망
임꺽정봉 오르다가 산허리를 가로질러 양주시내 조망
임꺽정봉 정상 전망대에서 고사목 너머 대교아파트를 살짝 당겨봄
드디어 자화상 등장
연달아 등장하는 자화상
대교 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중 광백저수지를 품고 있는 도락산(우측)
하늘길 내려오면서 바위사이에 작은 고사목
끝없이 이어지는 하늘길
하늘길에서 내려다 보는 대교아파트
하늘길과 푸르른숲과 광백저수지
위로 올려다 본 하늘길
좀만 더 가면 이름없는 약수가 나옴
이름없는 약수에서의 젊은연인 산객
복숭아 과수원
다 내려와 불곡산 종주능선을 돌아봄
저 자리에 있다가 이자리에 있고...늘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들 입니다...
가까이서 본 대교아파트 그리고 저 신호등 건너면 바로 버스정류장
양주역사 안에서 교통질서 지키자는 이동네 어린이들의 주말캠페인
참 잘했어요~~~
무사히 불곡산 탐방을 마치고 일찍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