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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짝꿍을 두고 홀로 싸리재를 넘 습니다!~~~^^*

시라칸스 2015. 9. 15. 17:31

  옛날에 앓았던 목디스크가 다시 재발해 산행과 여행을 한주 쉬고있는 짝꿍

한테 떠 밀려 홀로 산으로 갑니다...멀리 갈순 엄꼬 옛날 혼자일적에 자주 탓

던 중앙선 전철을 또 타고 마지막 역 인 용문역에 내립니다!

 

  언제 였든가?...기억도 가물 가물한 어느날 이곳에서 박무에 휩싸인 백운봉

에 올라 밀림같은 거친 숲길을 헤치고 사나사를 지나고 여름의 끝자락에서~

물놀이를 만끽하는 사람들의 해맑은 웃음이 사나사 계곡을 울릴때 농가 길옆

으로 해바라기 가로수를 지났던 기억과 눈쌓인 용문산 가섭봉 가는 얼어붙은

길을 힘차게 걸었던 기억의 용문역에 다시 왔습니다.

 

  제 산행기억중에 아주 많은 시간들을 이 중앙선 전철과 함께 했기에 그 추억

은 정말 남다르다고 해야 하겠지요...오늘 산행내내 짝꿍의 목디스크가 빨리~

나아서 돌아오는 토요일엔 같이 길 떠날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지난 토요일에 올랐던 산행을 지금 시작하겠습니다!~~~꾸~벅^^*

 

 

해발 864m 도일봉 정상에서 쓸쓸한 점심상과 함께...

 

 

첫방에 용문가는 전철을 타기는 운이 좋아야 하고...늘 그래왔듯 덕소에서 갈아타는데

오늘은 뜬금없이 양정역에서 내려 용문행 전철을 기다려 봅니다...

 

 

중앙선이 경의선과 합쳐져 반대편 전차는 문산으로 가고 전 용문행을 기다려...

 

 

용문역에서 내려 한 7분만 걸으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중원행 버스로 한 20분 달리다 보면 이곳 중원계곡 주차장에 내려서...

 

 

등산로 입구까지 이렇게 걸으면 되고...

버스에서 같이내린 두분은 저렇게 앞서 가는데...

 

 

등산로 입구의 안내판으로 오늘 오를 산길을 입력하고...

전 중원폭포를 지나고 치마폭포 삼거리에서 도일봉쪽으로 올라 싸리봉으로 해서 싸리재를

넘어 길고긴 중원계곡으로 내려 올겁니다...중원산은 다음에 짝꿍이랑 중원폭포 지나면 있는

중원산 직통 등로로 1.4km 오르면 되기에 지금은 남겨 둡니다...^^*

 

 

멋진 목각교도 넘어서...

 

 

같이내린 두분은 벌써 저만치 앞서는데...사진때문에 더 벌어지겠죠...ㅋㅋ

 

 

잠시 들러 보겠습니다...

 

 

수량은 별로 지만...

 

 

추억은 남기고...

 

 

평지도 아니고 산길 저 거리들은 운이 좋아야 덜 고생한답니다...

좌측 중원산 직통오르는길 1.48km는 나중에 짝꿍을 위해 남겨 놓습니다...^^*

 

 

산악회의 무사 기원들의 돌무더기도 지나갑니다...

 

 

그래도 이끼는 푸르고...

 

 

고즈넉한 숲길은 힐링하기엔 최적입니다...

 

 

좀 큰 물이 있어 산객들이 모여 있길래... 무엇하나 봤더니...

 

 

이것들 잡아 라면이랑 끓여 먹을 모양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치마폭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전 도일봉으로 올라갑니다...

나무 터널도 통과하고...

 

 

화사한 벌개미취의 영접도 받고...

 

 

너덜길도 치고 올라...

 

 

능선길에 붙었습니다...

 

 

중원산 자락의 신점리가 아련하게 보이고...

 

 

바로 건너 중원산엔 구름이 떼로 몰려듭니다...

 

 

슬픈 며느리 밥풀꽃이 하얀이를 보이고...

 

 

이름모를 노란꽃이 환하게 짝꿍을 대신 하네요...*^^*

 

 

산길이 고도를 높이면서 거칠은 구간이 이어지고...

 

 

제법 먼길을 걸어왔군요...

 

 

이제 이 데크만 오르면 도일봉입니다...

 

 

오!~~~정상에 서니 앞쪽으로 시원하게 용문산정상 가섭봉과 한국의 마테호른 백운봉이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군요...^^*

 

 

신점리 오촌리 조현리 망능리...다 보입니다...^^*

 

 

좌측엔 해발 900대의 백운봉과 1000대의 용문산정상이 시원하게 뻗어있고

그뒤편 너머에 지난 포스팅 더그림 카페가 있어 추억이 늘~새록입니다...ㅋㅋ

 

 

백운봉을 가까이 불러보면서...

 

 

오늘은 이곳에 섯 습니다...꾸~벅^^*

 

 

좌측에 짝꿍이 없어서 쓸쓸하지만 그래도 기념은 하고...

 

 

더 외로운 점심을 먹습니다...그래도 저 사과와 참외는 짝꿍이 챙겨준겁니다...헤~^^*

 

 

도일봉을 넘어 싸리봉으로...

 

 

싸리봉 가는길에 하얀색이 이렇게 은은하게 보이는건 또 첨이고...^^*

 

 

운지보단 그위의 이끼가 더 푸근하고...

 

 

싸리봉에 왔습니다...

여기서 중원산 가는길이나 산행 시작점 은 길이가 거의 똑같지만...

다음에 짝꿍과 같이 하기위해 중원산은 남겨 놓습니다...

 

 

하산길은 어느덧 싸리재에 이르고...

 

 

깊고 깊은 중원계곡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 첨 만나는 천남성이 너무 예쁘고...

 

 

앙증이 버섯가족들의 나들이가 귀엽고...

 

 

걸어도...걸어도...거리는 줄지가 않지만...산길은 절대 믿으면 안됀답니다...

이러다가 어느순간 거리가...확~하고 줄어든답니다...그동안의 겪은 기억으로요...ㅋㅋㅋ

 

 

이거 보세요!~~~좀 줄어 들었죠...ㅋㅋ

 

 

오!~흰진범 입니다...미나리아재비과의 독성이 많아서 옛날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는 설과

뿌리는 관절염과 중풍에 상당한 약효가 있다고 하는데...늘~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취해야 겠지요...^^*

 

 

치마폭포 삼거리에 왔습니다...좀전에 오를땐 이곳에서 도일봉쪽으로 올라서 한바퀴 돌아왔네요...

 

 

오우!~~~도토리 입에문거...딱 걸렸습니다...ㅋㅋㅋ

 

 

저보고 먹어 보라고 말도 않고는 혼자 다 해치운답니다...ㅋㅋ

 

 

배불리 먹었는지 꼬랑지 팔랑 흔들면서 집으로 바이바이 하네요...ㅎㅎ

 

 

어느덧 산행기점에 다와 가고...

 

 

목각교 위에 올려놓은 제 갤럭시카메라가 짝꿍없는 모습을 쓸쓸하게

마무리 하네요...지난 토요일의 홀로 산행을 마무리 짓습니다...꾸~벅^^*

 

잠깐!~~~^^*

 

막내와 짝꿍을 팽현숙네 순댓국집으로 불러내어...

 

 

미안하게도 홀로 다녀온 산행의 죄스러움을 이렇게 갚음 합니다...ㅋㅋ

 

 

순댓국 한숟갈 씩 이라도 드시고...

 

 

머릿고기 한점씩들 하시고 가세요...

늘~감사하고 고마운 블친님들...꾸~벅^^*

환절기에 늘~조심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