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기 무섭게 새하얀 눈속을 헤집고 우리들에게 봄이 왔슴을 알리는 앙증스런
너도 바람꽃으로 유명한 경기도 광주의 무갑산으로 산행을 갑니다!
울짝꿍의 고향이기도 한 경기도 광주로 올만에 왔습니다...언제 였던가! 양자산에서
백병산을 거쳐 양평역으로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새록이지만 그때는 혼자 였었고 지금
은 둘이서 하는 산행이라 그저 잼나기만 합니다...물론 무갑산이 좀 깊기도 하고 오름이
좀은 거칠기도 하지만 해발 600정도라 그리 힘들지는 않을거라 믿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이른 봄, 눈속에서 살짜기 얼굴내미는 너도 바람꽃을 짝꿍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라도 한번은 더 올것을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그럼 날씨 조금은 좋은날 경기도 광주의 무갑산으로 우리 함께 출발해 볼까요!~~^^*
올만에 자력으로 오른 짝꿍의 해맑은 웃음이 멋진 무갑산 정상...^^*
무갑리 마을회관 옆길로 올라갑니다...
부부금슬에 최고라는 자귀나무꽃도 만나고...
공장지대를 좌회해서 무갑산으로...
그동안 너무 배척했던 이녀석도 한번 무더기로 담아줍니다...^^*
구름좋은날에 무갑산을 오릅니다...^^*
우리가 늘상 먹던 치커리의 꽃이 이렇게 생겼고...
상추가 씨방을 맺을려고 최선을 다하네요...^^*
고소한 참깨도 꽃을 피우고...
이렇게 우리의 산행을 활짝 반겨줍니다...^^*
안타깝게도 병든 살구를 만나고...
돌담 터널길을 지나 무갑산으로 갑니다...^^*
벌써부터 아련해 지는 마음이 들고...
볼록거울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ㅋㅋ
볼록거울이 2개나 있는 무갑산 오르는 길이랍니다...^^*
탐스런 자두가 영글어 가고...
손만 뻗으면 딸수 있지만...제 께 아니군요...^^*
한약냄새 알싸한~~~석잠풀도 무리지어...
도라지랑 뒤섞여 수확을 기다립니다...
백옥같이 이쁜 도라지꽃...한번더 담아주고...
꽃으론 미나리아재비 많이 닮은 괭이밥도 소담스럽고...
강냉이도 무르익어 가고...
작은절집 무갑사앞에 다소곳한 뱀무 하나가 꽃을 피우고...
조용하고 아담한 절집 무갑사는 이 한컷으로 살짜기 지나갑니다...꾸~벅^^*
이제 진짜 산행이 시작되고...
작은새집도 한번 담아보고 산으로 접어듭니다...^^*
여름을 알리는 까치수영도...
하늘나리도 여름을 맘껏 즐깁니다...^^*
깊은 산속에 오래된 집터가 아련하고...
올 첨 만나는 잠자리도 새롭고...
나비나물과 흡싸한 네잎갈퀴나물도 오색스럽고...
필요없지만 있으므로 등로가 풍성해 보이고...
접골목 열매가 탐스럽고...
앙증스럽게 이쁜 이녀석은 아직 이름을 모르고...
유일하게 깨끗하고 이쁜 산딸기도 찾아내고...
무갑산 산행길은 더 없이 즐거웁고...^^*
이것 저것 찾아 헤매다가 올라선 능선길에 정상은 1킬로로 다가오고...
그 1킬로의 900m는 오름이라...
올만에 자력으로 고생중인 짝꿍은 힘들어도 그저 웃으며 즐기는거 같아 보기좋고...^^*
거리표시 없는 정상표지판은 그저 반가웁지 않고...ㅋㅋ
그래도 묵묵히 고향의 산을 즐기는 짝꿍이 한~없이 이쁘기만 하네요!~~~^^*
산행내내 못본 조망이 드디어 열리는거 같고...
땅밝으로 거의 다 나온 노송이 신비스럽고...
저 멀리 아련하게 한국의 마테호른 백운봉과 용문산 정상 가섭봉이 아른 거리고...
그래서 한번 불러봅니다...
양자산에서 고압선 철탑들 따라 백병산으로 걸었던 혼자의 산행이
다시한번 주마등처럼 흘러 갑니다...^^*
그것을 간직해 보겠다는 짝꿍의 기념샷도 멋지기만 하고...
어슬렁 어슬렁 산길이 어느덧 정상을 120m 남기고...
등골나물과...
털중나리도 만나면서...
무갑산 정상으로 올라 섭니다...^^*
비록 해발 579m 지만 근래 자력으로 오른 산행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짝꿍의 힘만으로 오른 산이라 더 즐겁고 멋지답니다!~~~꾸~벅^^*
앞쪽으로 관산과...
뒷쪽으로 짝꿍의 고향인 광주가...
구름좋은날이라 더 없이 반갑고 기쁜산행 이네요...^^*
어딘지 몰라도 당겨보니 좋았고...
정상을 그저 즐겨 봅니다...^^*
뭐가 저리도 좋은지...^^*
그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군요!~~~^^*
역시 짝꿍의 웃음은 백만불짜리가 틀림 없네요!~~~ㅋㅋ
정상에선 내리쬐는 태양빛을 피할곳이 없어서 올라오다 봐둔 멋진 이곳에서...
또 이렇게 맛난 점심을 차립니다...
짝꿍의 정성이 한껏 들어간 오곡밥으로...
저~멀리 아련한 백운봉과 용문산을 배경으로 맛나게 먹습니다!~~~^^*
벌레 살짝 먹은 산딸기와...
쇠물푸레도...
우리의 하산길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훈련끝난 시누크도 귀가 하는데...
우리도 집으로 갑니다...^^*
언제나 즐거우시고 늘~건강들 하십시요!~~~장마철에 더욱더 조심하시고요!~~~꾸~벅^^*
곧 인사 올리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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