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포천] 포천의 유명한 백운계곡에서 흥룡봉을 거쳐 향적봉으로 그리고 시원한 알탕도!~~~^^*

시라칸스 2016. 8. 1. 12:35

  참!~오랜만에 홀로 산행을 떠납니다!

짝꿍이 유럽으로 훌~쩍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는데

지금은 체코의 프라하에 있답니다! 부럽기도 하지만 뭐!~

전 끝까지 울나라를 지킬겁니다...ㅋㅋㅋ


  올 토요일이면 짝꿍이 돌아오고...그전에 열심히 산행을해야

하는데...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국이 30도가 웃도는 땡볕

에 산을 오르기란 정말 힘들기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산정에 서면 밀려오는 시원한 감동이 그 어떤 쾌감보다

더 우선이라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거친 등성을 오른답니다!~~~^^*


  그럼!~울 짝꿍 없을때 열심히 산행 하는걸로 하고 오늘은 시원

하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저 포천의 백운계곡 근처로 산행을 가

볼까 합니다...내려오다 기회가 다으면 계곡에서 급 다이빙으로

알탕도 노려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있지 않을까요!~짝꿍이랑

은 아직도 알탕해본 사실이 전무 해서리요!~~~ㅋㅋㅋ


  그럼!~~~30도가 웃도는 이 땡볕에 시원한 계곡수가 철철 넘치

는 곳으로 출발합니다!~~~꾸~벅^^*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백운계곡에서...^^*



차가 어마어마 하게 밀려서 운전하다 졸아보긴 또 처음입니다!~~~

뒤에서 빵빵거리지만 한 10미터 가면 또 졸고...그렇게 9시5분에 출발한

67km 거리를 장장 4시간더 걸려서 이 백운계곡 주차장에 오후1시26분에 도착하고...



그리고 제 5코스를 선택해 올라 가는데...ㅎㅎ



초서가 멋스러운 백운산흥룡사 돌비석을 지나고...



콸~콸 거리는 물소리에 오른쪽 밑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바로 계곡이 시원하게 나오고...



오늘이 토요일이라 더위를 피해 이곳에 많은 분들이 오셨답니다...



흥룡사 가는 길목에 이렇게도 이쁜 비비추가 활짝 반기고...



등로 오르기전에 자리한 흥룡사를 살짜기 들러봅니다!~~~

어차피 길 막혀 많이 늦어졌는데...뭐 아시울꺼 있나요!~~~

짝꿍이 없으니 진도는 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ㅋㅋ



유명한 사찰이라 하지만 요즘 하버드대 출신 파란눈의 현각스님께서

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1인 으로서 돈만 밝히는 땡중들이 너무나 싫고...



그렇지만 절이 무슨 죕니까!~~~그게 다 못난 땡중넘들 때문이라...

절은 절대로  싫어 하지 않는답니다!~~~^^*



산을 좋아해 그동안 다녔던 전국의 명산대찰에 많이 가봤지만 꼭 이렇게

불전함이라는 것이 거의 없는데 없이 다 있는것을 현각스님이 제대로 이번에

터트린거라 생각 해 봅니다...ㅠ.ㅠ



종무소도 한번 담아주고...



속상해 하실분들 이신데...절에서 주는 절밥때문에라도

뭐라 말씀들을 못하시고...그래도 전 예를 올리고...



대웅전 옆통수를 한번 담고는 산으로 올라갑니다...



첫번째 백운교를 넘으니...



참~많은 분 들이 계곡을 즐기십니다...



배낭 벗어 던지고 뛰어 들고 싶지만 그래도 참고 두번째 백운교를 넘어갑니다...




또 이렇게 멋진 계곡의 모습과 그걸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정말 참기 힘들지만...어금니 꽉 깨물면서 잽싸게 지나 갑니다...ㅠ.ㅠ



지금 시간 오후1시46분 거리들이 장난이 아니군요...ㅋ



백운2교 다리밑 저 두분이 젤로 부럽고...ㅎㅎ



백운계곡 정말 깨끗하고 시원함을 몸소 느낍니다...^^*



만두 닮은 버섯도 만나고...



잠시 이런 돌길도 지나고...



길옆 바위에 누가 올려놓은지 모를 버섯도 담아 보면서...



시원한 계곡의 유혹을 물리치고 전 산으로 올라 갑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또 이런곳을 만나고...ㅋㅋㅋ



기분이나 내 볼려고 이렇게 물옆에서 그냥 한장...



그리고 두장...담아 보는걸로 만족하고 진짜 산으로 스며 듭니다...ㅠ.ㅠ



부럽지만 뭐!~어쩌 겠습니까...가야 할길이 먼데...말이지요...



떠날땐 미련없이...진짜 잽싸게 산으로 스며들고 흐르는 땀은 그냥 내벼 두고...



원추리가 슬슬 올라오는것도 보이고...



이렇게 활짝핀 넘도 있고...



뒤태가 이뻐서...



비온뒤라 그런지 버섯이 우후죽순 이고...



색깔별로 이쁘지만...독 있는 것 들이고...



코스선택을 잘못했는지 이 코스가 계속 힘겹게 오르는 등로라 힘은 더 들고

지금 시간은 오후 3시 10분이 지나가네요...



이름없는 무명봉...아니 649봉을 넘고...



험난한길 내려오면...



새초롬한 동물 모양의 작은 바위도 만나고...



힘든 오름은 계속되고...



이끼 낀 바위 군락지도 지나가고...



그래도 그 틈바구니에서 예쁜 우산버섯 들의 앙증스런 모습도 만나고...



색감좋은 원추리 부부도 만나는데...꼭 우리 같고!~~~ㅋㅋㅋ



첫번째 만나는 헬기장에 3시 56분에 왔는데...



조금 더 오르니 해발774m의 흥룡봉이랍니다...휴!~~~^^*



처음으로 터지는 조망에 이마에 흐른땀 싯고 앞에 보이는 향적봉 뒤쪽에

도마치봉을 바라봅니다...



그 능선 따라 우측으로 계속가면 지난해 겨울에 올랐던 경기 2번째 고봉인 국망봉이...

아련하고...



대개의 등로가 그렇듯이 이 코스는 광덕고개에서 출발해야 쉽다는걸

이제서야 깨우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ㅋㅋ



광덕고개 에서 출발해 도마치봉에서 향적봉과 흥룡봉 오는 구간이

가장 힘들다는걸 조금뒤에 알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해가 기우는 중이고...ㅋㅋㅋ



전 올라왔고 저들은 내려가는 중이고...땡볕아래 정말 힘든 구간이네요...



통영꿀빵 버섯이라 칭하고...ㅎㅎ



우째 되었던 향적봉 가는길이 멋지고...



쉼없는 오르내림에 먹은거 없이 기진맥진 해 지네요...



바위 벼랑 밑에서 올라오는 푸르름이란...^^*



지친 몸을 약간 이나마 쉬게 만들고...



새끼 뱀들이 입을 벌리는 모양을 한 며느리 밥풀꽃도 아스라이...



어느덧 발걸음은 향적봉에 이르고...



이때까지 아무것도 먹지못해 허기져 더 걸을수가 없어서

향적봉에서 급 라면을 끊입니다...ㅎㅎ



먹는둥 마는둥 여기서 다음을 기약하고 1km 남짓 남은 도마치봉을 포기하고

제4코스로 탈출합니다...



한참을 내려와...



시계를 보니 6시가 넘어가고...



사고가 많이 났다는 위험구간 이라네요...




그래도 할껀 다하면서...떼죽나무도 아련해 보이고...



갈림길 합수점에 간신히 다다르고...



6시 34분에 절골을 지나고...



보지 못한 봉래굴은 다음에 보는걸로...



젊은이 들이 하는 비박...부러우면서도 지금은 더위와 땀으로 범벅된 나와

싸우는중...내려 갑니다...안전한 곳 까지...



뛰어 들고 싶지만 조금더 참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더디어 흥룡사가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아름다운 계곡수 바로밑으로  징검다리가 물속에 약간 들어가

신발벗고 그냥 물속으로 텀벙텀벙 지나갑니다...^^*



6시 56분 숲에 빛이 사라지고 사진은 흔들리고...



7시 1분에 더는 참지 못하고 그냥 냅다 달려~~~풍~~~덩! 입니다!~~~ㅋㅋ



너무 너무 좋습니다!~~~ㅋㅋ



그래도 할껀 하네요!~~~ㅋㅋㅋㅋ



이제 일어나 집에 가야지요!~~~짝꿍도 없는데...혼자 즐기면 아니 되지요...^^*



이 땡볕이 다 가기전에...



내 너희들을 한번더 만날려무나!~~~^^*



첫번째 백운교를 다시 넘어...



주차장에 7시 31분에 도착합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도전하겠습니다!~~~꾸~벅^^*

무더운 이 땡볕 슬기롭게 자~알 이기시길 바라면서 인사 올리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