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영월] 해발1087.9미터의 망경대산 그리고 하늘아래 첫 탄광마을 모운동 이야기 그 첫번째~~~^^*

시라칸스 2015. 4. 13. 18:28

  구름이 모였다...잠시 쉬어가는곳 모운동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2리...해발 1087.9미터의 망경대산의 7부능선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이마을이 지금은 20여가구에 30여명 정도가 마을을 지키고 소일로 살아가지만...한때는 약12000

명이 부귀와영화의 세월을 "별표연탄"의 원산지로서 70~80년대의 구들장 아랫목을 따뜻하게 지

폇던 기억으로...지금은 그연탄의 생산지 옥동탄광이 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폐광이 되어

한명 두명...떠나가고 지금은 말 그대로 첩첩산골 오지마을로 변했지만 남은 동네분들이 심기일~

전으로 26년전 그 옛날의 영화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잊혀져가는 탄광마을로는 되지말자고~

최연소인 동네이장(현 60세 초반)과 동네분들이 합심해 우리나라 최고 고지대 벽화마을로 탈바~

꿈시켜 세상에 간간히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고즈넉하고 암에 좋다는 해발700미터 이상의 순수한 산소를 마음껏 마시고 싶으신 걷기좋아하

시는 트래킹족 께서는 예밀리에서 시작해 모운동마을 산밑에서 끝나는 총연장길이 26킬로미터~

산꼬라데이(산골짜기의 강원도 토속어)길도 걸으면서 그때의 광부들의 애잔한 삶속으로 뛰어들

어 보시는것도 우리들이 가끔은 할수있는 생활의 활력이 되기에 적극 추천해 봅니다!

 

  모운동과 그 주변에 둘러볼곳이 많은 관계로 하루 당일보다는 1박2일로 천천히 둘러보시면 해발

1087.9미터의 망경대산 아래 멋진 명소들과 피톤치트 팍~팍 생산되는 순수산소도 담뿍 마시는 웰

빙 트래킹도 할수있고 모운동펜션.민박을 운영하시는 다음블로거 께서 잠자리 또한 고즈넉하고~

편하게 책임져 주신답니다!~~~^^*

 

  보여드릴께 너무 많아서 3번으로 나눠 올리오니 찬찬히 힐링들 하시기를 바라며...

그 첫번째 이야기~모운동가는길과 광부의길을 지금 시작합니다!...꾸~벅^^*

 

 

구름이 모여...잠시 쉬었다 가는 마을입구에서...^^*

 

 

옥동천 천변에서 너무 이쁜 꽃잔디에 반해서 차에서 잠시 내리고...

 

 

때마침 아이의 수수하고 해맑은 웃음이 꽃잔디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런 멋진 모델 구하기도 힘든데...알아서 나타났습니다!...^^*

 

 

한송이 민들레도 색이 참 좋습니다!...

 

 

동강 할미꽃은 아니지만 귀한 할미꽃도 송이로 만납니다!...ㅋㅋ

 

 

생활권과 시간의 조화로 운송수단도 필요하기에...

다시 차에올라 우리도 떠납니다...^^*

 

 

목적지에 대충은 왔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에 왔고 모운동 산꼬라데이길로 들어갑니다!...

 

 

가기전에 기념도 하고...

 

 

주문교를 넘어서 부귀영화의 삶속에서 다 떠나고... 나이드신 오륙십년대 삶의 진정한

영웅들이신 그분들만 남아있는 현장으로 지금 올라갑니다!...꾸~벅^^*

 

 

이 길이 총연장 26킬로의 슬로명상힐링길 인 산꼬라데이길의 종점이고

우리는 거꾸로 거슬러 봅니다!...^^*

 

 

어떤 놀람과 힐링이 존재하는지 가 보겠습니다!...

같이 가 보시지요...^^*

 

 

차도 갈수있는 길입니다!...

 

 

아무래도 꽃마리 같은데...

상당히 비슷합니다...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시작이 상당히 좋습니다...^^*

 

 

별장같은 집 울타리 너머도 담아보면서...천천히 올라갑니다...

 

 

벌써 모운동 입구에 왔습니다...

 

 

싸리재 에서 바라다본 흥망성쇠의 현장...하늘아래 첫 탄광마을 모운동 입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거듭나 알음알음 찾아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 합니다...

 

 

마을은 두번째이야기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고...한때나마 우리나라 전역에 훈훈한 열기를

공급한 "별표연탄"의 원산지인 옥동탄광부터 가봅니다!...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광부의길 이정표에서 부터 옥동탄광까지 3.2킬로...

라니님이 앞서서 걷습니다...영원한 저의 모델^^*

 

 

당시 2000여명이 일했다는 그때의 옥동탄광에 갱도를 지탱케 하던 갱목을

만들었던 동발제작소가 이렇게 뒷벽만 남고 폐허로 변하고...

 

 

군청에서 만든 안내판만 덩그러니 길손을 기다립니다...

인걸은 간데없고...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언뜻 기억나는 초딩때의 시가 떠오릅니다...

 

 

교대조가 파하고 3.2킬로를 걸어서 모운동집으로 돌아가는 당시 광부들이

마셧다는 맑은샘이 지금은 나뭇잎만 잔뜩 쌓이고...지나가는 산새들의 목축임

의 장소가 된지 오랜세월이 흘렀지만...물은 참 맑습니다...

 

 

오!~작은 산등성이에 전망대가...가보니...

 

 

오!~이런 폭포가 있다고요...언능 올라가봅니다...

 

 

어디에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냐고 주창하신

동네이장과 마을분들이 벽화마을로 탈바꿈시킬때 이곳도 갱도에서

흘러 나오는 철분내포된 물길을 이리 내어서 만든 인공폭포 랍니다...

 

 

마인드가 훌륭하신 이장님께 박수를...

"어디서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저도 이 첩첩산골에서 멋지고 배우고 갑니다!...꾸~벅^^*

 

 

                                     철분이 썪여 있어 황금색을...

 

 

전망대를 내려와 살짝 돌면...

 

 

휴식하는 광부상이...누굴 많이 닮았습니다!...^^*

 

 

반가운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 종사했던 분들이 다시 보신다면 얼마나 아련하겠습니까!...

첨대하는 저 칸스도 가슴뛰며 아련한데...

 

 

어서오세요^^*

 

 

당시 동력자원부가 설치해줬다는 목욕탕... 폐광은 89년도 였는데...

이목욕탕 지워줬다는 해는 1987년...정말 한심한 행정입니다...그동안

2000여명의 광부들이 목욕탕 하나없이 고생했던걸 생각한다면...정말 한심한 행정이고

더러븐 사주 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ㅠ.ㅠ

 

 

보면 볼수록 아련함은 더 밀려오고...

 

 

한때의 영욕이 이렇게도 변할수 있다는것이...

저를 슬프게 하네요...ㅠ.ㅠ

 

 

옥동탄광 주 갱도 입구인데...사용하지 않은지 26년...

지하수만 넘쳐나고...입구에 저분은 첨 만나는 약초만나러 다니시는 산객분 이시고...

 

 

엉컹퀴인지 민들레 인지...

엉컹퀴는 때가 아직 아닌데...

 

 

갱도 입구에서 막 피워나는 중...

 

 

지금은 물에 잠겼지만...당시 저 굴속~갈래 갈래 개미굴처럼 산재했던 갱도 속에서~

2000여 명이 수백미터 지하 속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에...

그분들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저 또한 따뜻하게 겨울을 "별표연탄"으로 보냈기에...꾸~벅^^*

 

* 1973년 10월 19일 당시 중앙일보 사회부 최근배기자가 취재한 기사에 보면...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주문2리 옥동광업소 낙반사고 구조반은 18일 하오 1시~3시까지

매롤 사망한 광부 5명의 시체를 모두 발굴했다. 이날 사고는 제2100호갱 4백50m <크로스>

지점에서 10t의 탄이 무너져내려 빚어졌는데 3백여 구조반이 동원, 이날 하오3시 40분에

발굴 작업을 끝냈었다. 사망자는 현장감독 정규철씨(49) 광부 정병찬씨(27) 양희덕씨(28)

김덕봉씨(45) 김명근씨(39) 등 5명...

 비록 42년이나 흘렀지만...이분들께 진심으로 극락왕생을 빌어봅니다!...꾸~벅 ㅠ.ㅠ

 

 

그래도 슬프게 첫번째 이야기를 끝낼수 없기에 기념은 상쾌하게 해봅니다...

다만...이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42년전에 이러한 사고도 있었다는걸 잠시만 기억해

주십사 하는 생각으로 당시 기사를 발췌해 봅니다...

 

 

블친님들 늘...건강하시고 언제나 화이팅 하십시요!~~~꾸~벅^^*

저 칸스와 라니는 이번에 감기가 합동으로 와서 좀 쉬고 있답니다...

곧 인사 드리러 찾아 뵙겠습니다!~~~늘...건강이 최고임을 당부드리며...

 

 

왔던길을 거슬러...

 

 

두번째 이야기가 있는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매주 강행군으로 인해 감기몸살 걸린 라니님께

진심 죄송하고 미안스러워...앞으론 마음고생 안시킬려고

굳게 다짐하고 다짐합니다!...약속!!!^^*

 

내일 뵙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