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청평] 깃대봉 정상 약 1km 를 남기고 하산한 사연!~~~^^*

시라칸스 2015. 7. 15. 16:45

  최고로 더웠다는 지난주 토요일 37.5도의 수은주 도 무시하고 올랐던

청평의 깃대봉은 말 그대로 찾는이 없는 오지 산...바위 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육산이라 울 짝꿍...한마디로 생고생 했답니다.

 

  늘~늦게 시작하는 산행버릇 때문에 더위가 절정을 찍는 시간대에...

그늘 한점 없는 정상 부근에서 땡볕을 직통으로 받고 오래전 부터 사람

지나간 흔적 조차 없는 산길을 걷노라니 짝꿍이 단단히 실망했나 봅니다

 

  길조차 오르막이 멀고 길어서 더위에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나~

전망대 에서 내려다 본 청평호와 주위 호명산...뾰루봉...화야산...울업산

호명호수...쁘티프랑스...청평댐과 청평대교...그리고 북한강 등의 조망들

은 고생한 보람에 대한 보너스일 꺼고 내려와 청평 양지식당에서 먹었던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으로 짝꿍을 위로 합니다!~~~^^*

 

  그럼!~지난주 토요일날 청평의 깃대봉으로 함께 고생하러 가볼까요...꾸~벅^^*

 

 

저 칸스가 유일하게 금기를 깨고 짝꿍을 위해 따준 산딸기 입니다!...^^*

 

 

청평 가루게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주차를 하고...

 

 

앞으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계속 갑니다...

 

 

초행의 산딸기는 보는거와 담는거로 만족하고...

 

 

터널처럼 생긴 임도로 계속 고고 씽 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 되지만 만반의 준비는 안되어...

 

 

느리게 느리게 걷습니다...

 

 

임도 우측으로 절같은 집에 돌탑도 담으면서...

 

 

계속 임도로 진행 합니다...

 

 

두번째 만나는 산딸기 군락...마음에만 담고 그냥 가는데...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 바로 능선이고 좌틀해서 약 5m 전방에 좌측으로 정상가는 표시가...

 

 

능선에 붙었는데...왼쪽 이정표는 떼어서...

 

 

누가 이렇게 나무에다 걸어 놓았답니다...ㅋㅋ

 

 

날씨는 덥고 길은 멀고 거칠어 울~짝꿍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ㅠ.ㅠ

 

 

바짝 곁에 붙어서 재롱 아닌 재롱 떨어도 힘들어 하는 짝꿍의 기분 풀기는 요원하고...

 

 

근 100여개나 되는 산을 따라 댕긴 짝꿍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거 첨 보고...

세번째 만나는 산딸기 군락지에서 산에서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는 금기를 과감히 깨고

이렇게 한웅큼의 산딸기를 울~짝꿍 힘내라고 먹입니다...^^*

 

 

산딸기의 도움인진 몰라도 잠시 원기를 회복한 짝꿍...

 

 

주위의 나리와 원추리를 예쁘게 담습니다...^^*

 

 

숲사이로 간간이 보여지는 조망은 시원하지만...바람도 별로고...

 

 

이젠 슬 슬 저까지 힘들어 집니다...더위 별로 안타는 체질에 한건강 하는데도...

 

 

숲 사이오 작으많게 청평호가 보입니다...

살짜기 당겨보면...

 

 

더 많이 당기면...

 

 

정상도 아니고 전망대 가는길이 이렇게 무덥고 힘든거 처음이군요...

 

 

버섯 시즌이 시작되는거 같고...

 

 

원기 회복도 잠시...다시 힘들어 축 처지는 짝꿍...이거 산행을 계속 해야 하나 회의가 밀려옵니다...

 

 

힘들어서 진행이 너무 안되고...

 

 

결단을 해야 할 시간입니다...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짝꿍의 발걸음을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내욕심만 챙기면 짝꿍하고의 산행은 영원히 물건너 갈것 같고...

결단을 내리는데...전망대에 도착하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려 놓은 나무판...

 

 

조망하나 끝내 줍니다...ㅋㅋ

 

 

호명호수 댐막이...

 

 

당겨보고...

 

 

힘들게 여기까지 왔습니다...어렴풋하게 산행시작점이 보이고...

 

 

힘듬을 보상받고자...청평댐도 당겨보고...

 

 

청평대교도 가까이 불러봅니다...^^*

 

 

북한강도 유유히 흐르고...

 

 

힘들지만 추억은 남겨야죠...웃는 얼굴로...ㅋㅋ

 

 

자리 바꿔서 한번더...^^*

 

 

이쪽 산들은 거진 다 가본거도 같은데...아직도 산들은 많고...^^*

 

 

아련하게 북한강과 주변의 산군들도 함께하고...

 

 

다시 청평댐...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놀이에 열중이고...

 

 

호명산정상 올라가는 최단거리 구간인 조종천도 담아보고...

 

 

다시 전체를 담아보고...약 1km 로 남은 정상을 여기서 포기합니다...

짝꿍과 함께 계속 산행을 이어가기 위한 양보랍니다...^^*

 

 

왔던길로 다시 가긴 멀고 단순해서 이번엔 성불사 쪽으로 내려 갑니다...

 

 

꼭 우리같은 앙증이 버섯둘...^^*

 

 

하산길에 다시 청평호를...

 

 

이쪽 산길은 한달정도는 아무도 안다닌거 같아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꾸~벅^^*

 

 

묘들이 제법 많습니다...

 

 

얼추 다 내려 온거 같습니다...

 

 

청평택시를 불러 기사님께 콩국수 잘하는집을 물어보고...

가루게로 차량회수후에...청평 양지식당에 갑니다...^^*

 

 

이집 식당 메뉴...달랑 이 콩국수 하나뿐입니다...^^*

 

 

면도 칼국수 면으로 콩국수를 말아서 그런지 호불호가 분명 있겠습니다!~~~

단~시원한 콩국한 사발 하시고 싶다면 청평나들이 한번  해보세요!~~~^^*

 

이자리를 빌어 고생고생 생고생 한 짝꿍께 미안함을 알리면서...

앞으로 좋은 산만 선별해 드리겠습니다...꾸~벅^^*

블친님들 께도 감사드리며...곧 인사올리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