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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 봄~야생화의 보물창고 서해의 작은섬 풍도 속으로 뛰어들다! 그첫번째 이야기...그리고 후망산(해발176m)

시라칸스 2017. 3. 6. 11:57

  2017년 3월 4일 오전 9:30분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에서

배로 두시간 삼십분을 내달려찾아간 서해의 작은섬 풍도...

3월이면 해발176m의 후망산 정상부에 우리가 좋아하는~

바람꽃과 복수초 그리고 노루귀 그리고 이 섬에만 피어난

다는 풍도 대극...


  야생화를 한번만 이라도 카메라에 담아본 사람이라면

온몸에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한 봄의 이쁜이들...그 이쁜이

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로 먼길을 달려 갑니다!...^^*


  사실~전국을 순례중인 짝꿍과 전 웬만한 야생화는 거의

다 만나봤다고 자부하지만 풍도에서만 서식한다는 대극과

바로 풍도바람꽃을 만나고 싶어서 3월도 초순에 누구보다

먼저 서해누리호에 승선합니다!~~~^^*


  꽃망울을 올리기엔 아직 이른 3월초 이지만 변산에서 들려

오는 꽃소식들로 우리들 마음도 붕떠 있어 이틀전에 내린비로

인해 아마도 개화가 일찍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요행의~

천운을 믿기로 하고 두근반 세근반의 심정으로 풍도로 냅

달린답니다!~~~ㅋㅋ


  그럼!~우리 모두 같이 야생화의 보물섬 풍도로 같이 가보시죠!...꾸~벅^^*


후망산(176m) 정상부에서 찾아낸 삼총사 풍도바람꽃을 소개합니다!~~~^^*


꽃의 갈증에 꽃이 보고파 길고긴 지난 겨울을 이 악물며 참고 참아 3월이 오자마자 여기에 왔습니다!~~~ㅋㅋ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짝꿍의 모습에서도 기대감이 물씬 풍긴답니다...^^*


차후에 풍도 가실분 계시면 이곳 인천보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가시는게 더 빠르고 운임도 싸답니다!~

인천에서 2시간30분 방아머리에선 1시간 30분 걸린답니다...^^*


우릴 태워줄 서해누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그곳 붉배라는 곳이 야영의 최적장소라 박배낭 메신 분들이 상당하고...


승선이 끝나고 풍도로 지금 갑니다!~~~^^*


새우깡은 없었지만 모델한번은  해 주네요!~~~ㅋㅋㅋ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풍도로...


진행방향 좌측으로 구봉도해솔길의 낙조전망대가 보이고

많은 분들이 해솔길을 즐깁니다!~~~^^*


그리고 우린 계속 풍도로 내 달립니다...^^*


달리는 우측으론 2년전에 통일사 뒤편의 복수초와 저어기~ 보이는 정상너머에서

짝꿍의 다리찢기 신공으로 산비탈에 피어있었던 산자고를 멋지게 담아내었던 영흥도 국사봉이 보이고요!~~~^^*


그리고 우린 풍도에 첫발을 내 디뎠습니다!~~~꾸~벅^^*


야생화 보물섬이 맞고요!~~~^^*


하루에 한번뿐인 배편으로 인해 1박은 자연스럽고...우린 예약한

바위펜션에서 나온 트럭에 짐을싣고 흥미진진한 몸과 마음까지 트럭위로 던져버립니다!~~~ㅋㅋㅋ


준비해간 12첩 반상으로 점심을 민박집에서 먹고는...


풍도여지도를 한장 구해서 민박집옆에 사시는 고로쇠 어르신께서 살짜기 귀띰해주신

아무도 모르는 노루귀 밭을 찾아서 여정을 떠납니다!~~~^^*


등대에 올라서 우리가 묵고있는 초록색지붕의 바위펜션민박집과 그앞쪽의 어촌계건물이

담긴 풍경도 한번 담아가면서...


폐허가된 채석장도 지나고

고로쇠 어르신께서 귀띰해주신 노루귀밭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납니다!~~~ㅋㅋ

후망산 정상부에 지금 가봐야 노루귀 한송이도 만날수 없으니까요!~~~ㅋㅋ


영화로웠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지금은 멈춰서 버린 채석기 구멍의 잡풀들을 바라봅니다...


한때 잘나갔을 법한 석유탱크로리 마저 산채로 아작이 나버려 보는 내내

가슴 아련해 지는군요...넘버 마저 그대로 인채로...


우리들이 지나온 채석장 그자리엔 배탈때 봤던 박배낭 잔뜩 짊어진 무리들이 하루를

거할 아지트를 구축하네요!~~~^^* 갑자기 블친 호이님이 생각납니다!~~~^^*


다시 우린 산길로...노루귀를 찾아갑니다...^^*


가는 도중에 붉배와...


붉배딴목을 만나고...


붉배에서 붉배딴목을 배경으로 첫기념을 남기고...


노루귀 찾아 삼만리 해야 하는데...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일급비밀 하나 누설할께요!~~~그 이쁜 노루귀밭~바로 이근처 약 300m

근방이랍니다!~해를 등졌을때 등이 따사해지는곳 바로 그앞이

천혜의 노루귀밭 이랍니다!~~~^^*


생애 첨 만나는 붉은 대극 바로 풍도 대극을 만납니다!

이제서야 살짜기 올라오는데...사실은 이 대극은 여기보다

후망산 정상부 뒤쪽 그러니깐 우리들의 진행방향이 색감이

더 붉고 크고 좋답니다!~~~^^*


제법 활짝핀 대극도 만나고...

뒤이어...


살포시 올라오는 노루귀를   만납니다...^^*


엷은 자색 노루귀도...


진한 보라빛 노루귀도...


무리지어 있는것도...


보송보송  솜털은 나보다 짝꿍이 더 잘담아내고...


수줍은듯 다소곳이 바라보는 연인들 마냥...그저 아련해 진답니다...^^*


자색 대가족이 칸스 안테나에 걸렸네요!~~~ㅋㅋㅋ


잘빠진 새악시 마냥 다리솜털 보송보송!~~~^^*


고로쇠 어르신!~~~그저 감사하나이다!~~~철푸덕!^^*


사알짝 낮은 구릉에 햇볓 잘드는 양지쪽 노루귀밭 확실합니다!~~~^^*


이곳에서 참 귀한 흰색노루귀도 만나네요!~~~^^*


이상하리 만치 귀하신몸 흰노루귀!~~~^^*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나무둥걸도 배치한번 끝내줍니다!~~~^^*


노루귀밭 바로앞쪽에 붉배딴목이 있는데...이건 제가 좀 당겨본거 랍니다...ㅋㅋㅋ

그럼!~저희들은 이만 후망산 뒤편쪽으로 올라갑니다!~~~^^*


자연방목한 염소들이 산양으로 변할때 다시한번 와볼까요!~~~ㅋㅋㅋㅋㅋㅋㅋ


짝꿍이또 뭘 발견했나 봅니다!~~~^^*

언능 가보니!~~~^^*


이녀석 이네요!~~~이제 그만...노루귀 너무 먹어배부르답니다!~~~ㅋㅋㅋ


후망산뒤편 8부능선에서 복수초 군락지를 만납니다!~~~^^*


여긴 대극도 색감이 더 좋습니다!~~~^^*


무리진 복수초가 멋지고...


노란색은 확실히 표현하기 힘들고...

그래도!~~~^^*


빛하고의 조화는 더 멋져 보이고...


우린 인위적인걸 싫어해 담는것도 자연그대로...^^*


털많은 새복수초도 멋지게 이쁘고...


사이사이에 붉은대극도 한창 피어나고...


막 벌어지는 녀석들도 있고...

그 사이로...^^*


간혹 이녀석들도 양념처럼 받쳐주네요!~~~^^*


색감 하나는 짱입니다!~~~^^*


활짝필 준비중인 대극을 지나서...


후망산 정상에 왔습니다!~~~

이 반대 시멘트길 따라 내려가지 않고...


다시 산길로 살짝 쳐 오르고 내리니...


드디어 꿈에 그렸던 풍도 바람꽃을 만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2편으로 이어집니다!~~~ㅋㅋㅋ^^*


언제나 건강하시고 꽃샘추위가 다시 시작되니 늘 몸 잘 보호들 하시와요!~~~꾸~벅^^*

곧 더 멋진 2편으로 찾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