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서울 은평] 북한산 의상능선의 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왕동암문...그리고 청노루귀!~~~^^*

시라칸스 2017. 4. 11. 11:25

  얻그제 일요일...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미세먼지가 사라진 틈을 타 집에서 가까운

은평구에 있는 산성입구로 배낭을 들쳐메고 냅다 달립니다!~~~^^*


  종로3가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구파발역3번 출구로 나가 금방도착한 8772번 버스로

산성입구에 내려 조망좋은 암릉길인 의상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근래들어 처음으로 가시거리 최고의날인 일요일의 산행은 짝꿍과 아이들과 함께 가기로

한 안성의 서일농원을 과감하게 펑크내고 즉홍적으로 이루어진점으로 나중에 벌어질 후환

은 생각 안하기로 하고 일딴, 저질렀습니다!~~~ㅋㅋㅋ


  한때는 카리스마 짱 이였던 이 칸스가 짝꿍과 얘들에게 점점 작아지는 요즘의 느낌이랍니다...

하여간, 어차피 벌어진일 가시거리끝내준 날의 산행 지금시작할께요!~~~^^*


  이번산행에서 좋은일과 나쁜일이 함께 생기는 바람에 가족과의 약속은 절대로 어겨서는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짝꿍에겐 특히...^^*


  그럼 좋은일과 나쁜일이 함께 일어난 지난 일요일의 북한산 의상능선으로 함께 출발해 볼까요!~~~꾸~벅^^*


증취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사령부...좌로부터  백운대. 만경대  앞쪽 대머리인 노적봉 한마디로 굿 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산성탐방센타 쪽으로 걸어갑니다...


북한산 산꾼이라면 다들 한번은 본적있는 좌측 어느건물 옥상모습...


오늘은 암릉길의 진수인 의상능선으로 진입합니다...


괴불주머니도 활짝피고...


참!~많이들 백운대 방향으로 가시네요...특히 그중에 외국인이 돋보입니다!~~~^^*


전 우측산길 따라 의상봉으로...


의정부에서 오셨다는 가능산악회 분들이 다 지나갈때 까지 기다렸다...


저 도 출발합니다...


빛 받아 환희 빛나는 진달래도 담아가면서...


잔나무 사이로 멀리 있는 백운대도 가까이 불러보면서...


첫 목적지인 의상봉으로 사브작 합니다...^^*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가시거리 끝내주는 조망이 서서히 열립니다...^^*


새순도 푸릇푸릇 더 돋아나고...


벌써 부터 자리잡은 산객들이 조화스럽고...


사람과 산의 풍경을 기록하는 저 칸스도 조화스럽겠지요!~~~^^*


멋진 북한산 조망처인 건너편 노고산도 시원스럽고...


내려다 본 산성입구도 시원스럽네요!~~~


작은 바위터널 뒤편의 나무도 서서히 봄옷으로 갈아입고...


저 칸스는 삶은계란 두알로 간단한 요기를 합니다!~~~^^*


멀리 비봉능선 끝자락의 불광동과 연신내가 또렷하게 보이고...


칸스가 올라온 우측의 산성입구도 어느덧 가물가물 거리고...


바위타고 올라가는 산객들은 바쁘신데...


저 칸스는 너무 느긋입니다!~~~ㅋㅋ


릿지 좌측으로 안전한 우회길이 있지만...


저 칸스 모험심 발동...


어거지로 올라와 내려다보니 아찔합니다!~~~ㅋㅋㅋ


이 길 위 보이는 토끼바위에...


한번 올라서 보고...


우뚝솟은 암봉 용출봉을 바라봅니다...


내려다 본 토끼같지 않은 토끼바위를 뒤로하고...


우측으로 펼처진 저 끝의 비봉능선과 앞쪽 음암능선과 같이 걷는데...

응암능선의 고바우영감님의 자는 모습이 보이는데...당겨보니...


영락없이 자는모습입니다!~~~^^*


병사들의 숙소였던 성랑지도 지나고...


북한산성안에 무슨절이 이리도 많은지...하여간에 내려다본 절집이 멋지고...


이 계단길을 올라서...


확트인 조망에 북한산 사령부도 점점 더 뚜렷해지고...


서초동에서 오셨다는 두분의 멋진모습을 용출봉을 배경으로다 기념해 드립니다!~~~^^*


덩달아 저도 한번...ㅋㅋ


첫 봉우리 의상봉과 만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가야할 용출봉과 용혈봉을 보면서...


의상봉을 뒤로 하고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의상봉 벼랑밑으로 국녕사 대불이 멋스럽고...


북한산 정상부는 더 멋스럽게 웅장해 보입니다!~~~^^*


한번더 국녕사 풍경을 담아보면서...


용출봉으로 올라갑니다...


벼랑위 바위틈의 진달래가 꽤나 이쁘고...


올라선 용출봉 팔부능선에서 담아본 솔방울은 더없이 소담스럽고...


멋진 고딩과 중딩의 장래가 촉망되 보이는 산행길 입니다...(사진 가져 가거라! ^^)


어느덧 두번째 봉우리 용출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봉우릴 돌아봅니다...역시나 아련해 지고...


잠시 돌린숨 고르면서 용혈봉으로...


걷다가 너무 멋져서 멈춰서고...가다가 다시 또 멈춰서길...몇번...


오늘, 너무 멋진 날 입니다!~~~^^*


기도 바위도 지나고...


넘어온 용출봉도 멋졌었고...


건너편 비봉능선의 사모바위도 아련 해 집니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오늘 걸었던 이 의상능선을 블친 금모래은모래님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꾸~벅^^*

용문산 용조봉과 신선봉에 비하면 더멋지지만 전혀 힘은 안든다는걸 밝혀드립니다!~~~^^*


주위 풍경에 취하지만 그래도 발걸음은 3번째 봉우리로 인도하고...


용혈봉에서 용출봉을 담아보고...


짧은 거리에 리드미컬한 봉우리가 3개나 있어 산행내내 너무나 즐겁습니다!~~~^^*


한 10분도 안되어 다음봉우리 증취봉에 왔고...


이곳에서 다시한번 정상부를 바라보고...


색깔 너무 고운 노랑제비꽃의 배웅을 받으며...


부왕동암문으로 내려 섭니다...^^*


성곽길을 따라...


앞에 펼처진 나월봉과 나한봉은 나중을 위해 한번더 남겨놓겠습니다...^^*


내려오다 다시 뒤돌아 증취봉을 올려다 보니 산객만 잠시 바뀌었지만

증취봉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묵묵하게 산객을 다 받아드립니다...^^*


기묘한 바위도 지나고...


어떤 산악회의 식사자리도 지나쳐...


부왕동암문에 내려서...


부왕사지 방면으로 산영루를  만나러 갑니다...


내려가다가 올해 하마트면 못보고 지나칠뻔 했던 귀한 청노루귀를

이곳 부왕사지 가는길과 부왕사지에서 원없이 만납니다...이리 좋은일과

두번다시  생기지 말아야할 나쁜일이 동시간대에 일어나니...짝꿍에게

더 잘하고 약속을 밥먹듯이 저버리지 말아라 하는 신 의 가르침 인것만 같아서

괜히 작아지는 느낌의 칸스...시무룩해 집니다...ㅠ.ㅠ


끝물에 색이 많이 퇴색되었지만...청노루귀 맞습니다!~~~^^*


올해는 진짜 못보고 지나갈뻔 했는데...천우신조라...ㅋㅋㅋ


색감좋은 한송이도...


하얀  노루귀도...


바위틈에서 만난 큰개별꽃도...


이곳에 와서 만나는...


얘네들로 인해...


무지 무지 붕!~하게 떳는데...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정말이지 최고의 기분 이였는데 말이지요...ㅋㅋ


다시만난 노랑제비꽃도...ㅋㅋ


부왕사지를 담으면서...


바위에 아로새겨진...


최가박당이 아닌~최송설당도 담아보면서...ㅋㅋ


힘찬 봄물결이 요동치는...


산영루에 왔는데...제카메라가...정확이 말하자면 렌즈가 저홀로 몸체에서 분리되어(박살나는 바람에)

이 산영루를 마지막으로 담고는 장렬히 전사를 했습니다!...ㅠ.ㅠ


지금 부터는 제 휴대폰으로 담은내용들...


속은 쓰리지만, 배는 고프고...ㅋㅋ


얘들에게 철석같이 이번일요일날 약속잡지 말라고 신시당부해놓고...


나혼자 몰래 산행이라니...카메라 깨져도 할말없슴...푸하하핫!~~~^^*


중성문을 지나서...


깽깽이풀도 만났지만...


기분 아주 넉다운 이랍니다...ㅠ.ㅠ


돌아가는 길에...알탕으로 쓰린속을 달래면서...


이걸로 나마 용서를 빌어야 겠습니다!~~~ㅋㅋㅋ

그건 그렇고 금모래님 시간되시면 꼭 이 의상능선 한번 걸어보세요!~~~^^*

마음에 딱 드실겁니다!~~~^^*

블친님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즐거우세요!~~~웬만하심 약속들은 꼭 지키시고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