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고양] 산이 그리워 라니님 모르게 다시 북한산을 갑니다!~~~^^*

시라칸스 2015. 6. 18. 19:44

  작년 11월 1일에 가족과(나,라니님,막내딸) 함께했던 북한산 산행이 밤골에서 부터 시작해서

숨은벽을 거쳐서 백운대로 오르기로 하고 시작했건만 숨은벽을 내려서자 마자 발이 아파온 막

내딸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신발까지 벗어주고 맨말로 하산했던것이 오늘까지 머리속에 남

아 있어, 오늘 과감하게 묵은과제를 처리하고자 라니님 모르게 같은코스로 출발합니다...

 

  북한산 숨은벽코스 가는길은 여러코스가 있지만 대개는 3호선 불광역 2번출구로 해서 신호등

건너 중앙버스차로에 서면 704번 타고 효자2동에서 내려서 시작하면 되고 신호등건너기 싫으시

다면 구파발역 2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704번을 탈수 있고 하차지점은 효자2동으로 똑 같습니다.

 

  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 효자2동에 내려서 작년 11월1일에 마무리 못한 숨은벽을 지나 백운대

까지의 산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혼자 쓸쓸히 출발해 봅니다!...^^*

 

라니님껜 미안하지만...산이 그리운 칸스는 밀린숙제 핑계를 대고 다녀와서 벌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출발하겠습니다!...꾸~벅^^*

 

 

작년 11월1일 밤골에서 숨은벽 오르기전에 담은 모습...^^*

 

 

싱그러운 푸르름 속에 신령스런 나무가 절 축복했지만...

제 예감은 늘...틀린점이 없어서...오늘 조심해야 할꺼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코스에 인수봉이 있어 지난번 위에서 구른 바위로 인해 2명이 죽고 한명이 중상이라

인수봉부근이 전면 폐쇄 되었다는데...그래도 한번 가 보겠습니다!...

 

 

굿을 준비 하나 봅니다...징소리 들리는걸 보니...

 

 

늘...혼자는 쓸쓸한 칸스의 뒷 모습 이군요...ㅋㅋ

남들은 스틱들지만 전 혼자 산행시에는 저 우산을 늘...들고 다닙니다!...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합니다...지난번 하산했던 등로로 숨은벽을 피할것이냐...

아니면 다시 숨은벽으로 치고 오를것이냐...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없지만...그래도 이 산에선 여기가 수량이 젤로 많은곳 이랍니다...

 

 

그래도 물은 언제나 반갑고...좀있다 2~3시간 지나면 이곳에 2시간동안 32mm 폭우가 내리고

군부대 담이 약 15m 무너지는 사건이 벌어진답니다...참 아이러니 하게 한치앞도 못 내다 보는

우리들 입니다...

 

 

두~세시간 후를 모르는 칸스 폼은 한번 잡아 보네요...ㅋㅋ

 

 

숨은폭포를 지나 등로로 접어듭니다...

 

 

등로 나뭇가지 사이로 웅장한 숨은벽이 나타나...

 

 

살짝 당겨봅니다...

 

 

올 첫 만나는 까치수염이 반갑고...

 

 

결국은 칸스 발길은 숨은벽으로 가기 위해 능선으로 올라섯습니다...^^*

 

 

기가막힌 관경에 셧터를 세번 누릅니다...

 

 

두번째 셧터...

 

 

세번째 셧터...멋집니다!...^^*

 

 

멀리 도봉산 만장암도 보이고...

 

 

라니님과 겨울에 아이젠도 없이 올랐던 기억에 가까이 불러 봅니다...^^*

 

 

오봉도 보이고...라니님은 아직 못가봤지만...

라니님이 좋아하는 암봉이라 날잡아 같이 가야 할것 같습니다...^^*

저 오봉은 송추계곡으로 오르면 기가막힌 풍경도 볼수 있어 라니님이 무척 좋아할꺼 같습니다...^^*

 

 

한번 당겨보고...

 

 

멀리 사패산까지 다 한번 담아보면서...이제 그만 갈길 갑니다...

 

 

드디어 숨은벽이 시야에 들어오고...그 뒤편좌론 인명피해가 있었든 인수봉 뒷모습 이랍니다!...

 

 

화강암바위 속에 뿌리내린 작은 소나무가 아름다우면서도 기특하네요...

 

 

멋진 풍광에... 건너편 노고산도 한번은 더 가 줘야 하는데...

 

 

지형지물 컷으로 왔다 갔다는 흔적을 남깁니다...ㅋㅋ

 

 

진짜 웅장한 숨은벽입니다...하기사 인수봉은 더 웅장하지만...

 

 

하마등에 올라타 백운대 능선을 담아보고...

 

 

입술바위도 담아보면서...

 

 

숨은벽을 내려오고...드디어 작년11월1일, 이곳에서 발이 아파 더이상 진행하기

곤란한 막내딸과 함께 맨발로 하산했던 불명예를 만회하고자 위로...위로 오릅니다!...ㅋㅋㅋ^^*

 

 

산딸나무가 곱고...

 

 

한번더 담고...

 

 

무명약수에 도착합니다...저 칸스 산이라면 제법 돌아댕겨 물맛을 쬐끔은 알겠는데...

이곳 물맛 아마도 손꼽을맛 이 아닐까 조심이 주장하면서 지금시간 오후1시23분 50초

이곳에 밥상을 폅니다...^^*

 

 

미녁을 물에풀고...양파를 손으로 뜯어 자릅니다...

 

 

미역과 양파에 정말 맛좋은 물과 함께...

 

 

사발면 2개를 투입하고...

 

 

계란 두알을...

 

 

풀고...

 

 

산행에선 단백질이 꼭 필요하므로...

 

 

투입해...

 

 

팔팔 끊입니다!...

 

 

평상시 둘이 먹을 분량인데...

 

 

산새랑 다람쥐에게 나눠주고...

 

 

저도 맛나게 먹습니다...맛은 말해봐야 잔소리고...그냥 오셔서 드십시요!...^^*

이때까진 행복했는데...갑자기 하늘이 울고 성질까지 무척 냅니다...은근 무서워 지면서

베낭을 잽싸게 챙기고 여기서 또 물러나야 하는지...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내립니다!...

 

 

산을 너머 우이동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하고...

계속 진행을 합니다...천둥과 번개에 이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바로 인수봉옆을 스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섭니다...

지난번 2명의 주검과 1명의 중상자를 낸 그 인수봉 옆을 천둥

번개와 소낙비를 맞으며 지나갑니다...^^*

 

 

그 와중에 원추리도 만나고...

 

 

백운산장에 도착합니다...비오는거 보이시죠...^^*

또 백운대는 불발입니다...아마도 신께서 라니님과 같이 오르라고

시위 하시는거 같아서 따르기로 하고...

 

 

우이동으로 내려 갑니다...

 

 

잦아든 빗줄기가 그저 고맙고...

 

 

라니님 솜씨가 부러워 담아보지만 비슷한 근처에도 못가고...

 

 

지금부터 휴대폰으로 담아 라니님께 전송하기 시작합니다...

약 올릴려고...ㅋㅋㅋ

 

 

라니님의 첫말...그것 보라고 정상을 쉽게 안내주신다고...같이 가야만 한다네요...^^*

 

 

내일까지 인수봉등반은 전면 금지랍니다...

두분 고인!...부디 극락왕생 하시길...꾸~벅 ㅠ.ㅠ

 

 

시원한 칡냉면과...

 

 

면 좋아하는 칸스는 사리도 추가해서...

 

 

전병 한접시랑...

 

 

혼내킬줄만 알았는데...수고했다고 시원한 냉면도 푸짐하게

하산길 기다린 라니님의 사랑마음 가슴속에 깊이 간직합니다!...^^*

 

 

              주말엔 산행이 있는날 다시 먼길을 떠납니다!

              다녀와서 일일이 보고올릴께요!...^^*

              늘~건강하시고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진심 바란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