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초입의 월정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바로 상원사에서 비로봉으로 직행
해 내려오니 오후 8시가 절반정도 지나가 버리고...이제 가면 언제 또올지도 모
르는데...월정사는 고요한 적막만이 흐르고 어쩔수 없이 진부로 나갑니다!...
딱 하나 문연 식당인 진부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씹다가 생각하고 생각해 봐도
입장료 11000원이 너무 아까워 하루밤을 진부에서 지새우고 아침 8시가 지나자
마자 다시 월정사로 달려 갑니다!
그 시간에도 길게 줄이 선걸 보니 입장료로 아마 떼돈 벌고 있나 봅니다...우리
차례가 오자 어제받은 영수증을 말없이 보이니 그냥 들어가라 합니다...그나마
양심은 좀 남아 있나 봅니다...그래서 어제 둘러 보지 못한 월정사를 아침녁에 조
용하게 둘러 보는데...누구 표현을 빌려 보자면...조용하게 둘러보는건 개뿔!~~
아침부터 참!~많은 분들이 월정사로 나들이 오셨습니다!~~~^^*
더군다나 무슨 산사 음악회 라는걸 한다고 대웅전 앞 마당을 통째로 텐트를 치고
있네요...우리나라 절집들도 참!~많이 상업적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두리 산악회원 인 저 칸스와 라니는 진짜 조용하게 가을옷
으로 갈아입은 월정사를 말없이 가슴과 앵글에 담았습니다...꾸~벅^^*
참!~조용(?)하게 월정사 경내를 누비는 우리두리 산악회 회장님!~~~ㅋㅋㅋ
월정사 들어가는 입구 다리 금강교를 건너서...
반영도 담아가면서...
이곳에서 상원사까지는 9km 선재길이 멋지다는데...우리 취향엔 맞지않고...
뭐!~엊 저녁에 산행 실컷 했으니...
오늘은 조용하게 월정사나 들러봅니다...ㅎㅎ
이리 가면 전나무숲길...
일딴 뒤로 돌아 월정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고운 단풍색을 끼고...
천왕문을 넘어서...
월정사를 만납니다...
눈 쌓인 겨울이나 빨갛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이 적격인 월정사...
오대산에 와서 구경할꺼 다하는 중입니다...^^
좋은 사진기라 이런거 꼭 한번은 해보고...ㅋㅋ
어제의 입장료 11000원이 오늘 복으로 돌아 왔습니다...ㅋㅋ
어제의 그 힘들어 했던 짝꿍이 아니고 오늘은 우리두리 산악회 회장 자격으로
월정사 경내를 조용(?)하게 순방하고 있네요...푸하하하하^^*
참 귀한 진신사리 뵈러 들어가 봅니다...
정말 영롱합니다...우째 저런것이 사람몸에서 나왔을까요...^^*
보면 볼수록 신비합니다...
마당에 처진 천막과 프라스틱 의자 를 피해서 그나마 이정도로...
산사 음악회에 나올 가수는 담다디의 이상은과 애인 있어요의 이은미 랍니다...
이렇게요...
상업화의 진면목을 보는기분이 드는...
템플 스테이용...
우리의 산길을 늘~굽어 살펴 주시는...철~푸~덕^^*
앵글을 막 돌리는데...산악회 회장님이 잡혀서...ㅋㅋ
뭘 바라고 하는 기도는 잘 안들어 주신다는데...여기 저기서
기도 하라고 아주 부추키는 형편이고...
중꿔에서 건너온 아이들도 그대로 풍경화가 되어 버리고...
좀 큰 아침절집의 풍경 치고는 그런대로 개안네요...ㅋㅋ
삼성각을 올려다 보고...
지장전도...
뒷산 단풍과 너무 잘 어울리고...
서서히 시작되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월정사와 회원이 딱 둘인...산악회 단풍 나들이...ㅋㅋ
고즈넉 하지 않는 아침에...
단풍과 잘 어우러 지는...
월정사 절집 입니다...
어제의 산행에 피곤함도 사라지고...
촬영금지라...그래서 멀리서 당겨 봅니다...^^*
참 색깔이 곱습니다...^^*
다시 금강교로 돌아 나와서...
전나무 숲길을 걸어 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중꿔들이 쫘~악 깔렸습니다...
가족들의 단란한 나들이...
이 숲길에 이런 작품들을 배치...
어울리는듯...안어울리고...
그냥 냅두면...자연이 다 알아서 하는데...
그만 입장료 본전 뽑고도 남아서 그만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다가 블친 금모래은모래님의 블로그에서 본 담남섬의 가을이
문득 생각나 차를 세우고 들어가 봅니다...
이런것도 있고...
색깔좋은 야생화와...
왜가리도 보이고...
우리들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푸드득 날아 오른 까투리도...
저~멀리 이포보도 보이고...
그리고 울 회장님의 발걸음은 끝간데를 모른답니다...ㅎㅎ
여주 담남섬의 코스모스도 아직까지는 생생하고...
시원한 남한강의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수중스키도...
이 한그릇...
시원한 물막국수 보단 못하답니다...꾸~벅^^*
집에 도착해 공부에 여념이 없는 막내에게 미안해서 살짜기 불러내...
탕~슉과 짬뽕으로 미안함을 풀어 봅니다...ㅋㅋ
탕~슉...한점들 하시고 가세요!~~~꾸~벅^^*
우리두리 산악회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늘~건강하시고 매일 즐거우시길 진심 바랍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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