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양평] 피로가 누적된 짝꿍을 홀로 남기고 중원산을 다녀 옵니다...^^*

시라칸스 2016. 4. 19. 18:20

  동강의 할미꽃 담으러 다녀온 백운산 오름에서 심상찮았던 짝꿍이

결국엔 피로누적 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의사에게 단단히 혼이 난 모

양입니다...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쬐끔은 걱정스럽지만 또

토요일은 어김없이 찮아오고 응뎅이 들썩 거리면서 어째야 하나.....

하다가 가까운 양평 용문산 군 중에서 지난번 남겨둔 중원산으로 홀

로 산행갑니다...물론 눈치가 안보이는건 아니지만 산을 워낙 좋아하

니까 짝꿍이 오곡밥과 계란후라이로 기분좋게 보내 줍니다!~~~^^*

 

  그럼, 지난 토요일 홀로 으슬렁 중원계곡으로 올라 길게 이어진 돌길

을 따라 중원산에 오르고 하산길은 용문산 관광단지 쪽으로 내려온~

아름답고 이쁜 금낭화들이 반기는 중원산 산행기를 시작합니다!~~^^*

출발 하겠습니다!...꾸~벅^^*

 

 

해발 800의 중원산정에서 홀로...

 

 

중앙선 전철로 용문으로 가는중에 배꽃이 너무 이뻐 차창으로...

 

 

양수리도 지나고...3년전 짝꿍의 첫 산행지인 부용산이 아련하고...

 

 

중앙선 전철의 종점 용문역에 왔고...

 

 

역에서 5분을 걸어서...

 

 

용문버스 터미널에서 중원리행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서...

 

 

중원계곡 입구 주차장에 내립니다...

 

 

지난번 산행때 도일봉과 싸리봉과 싸리재는 댕겨 왔으니 이번엔 중원폭포를 지나자 마자

바로 중원산으로 길게 이어진 너덜길인 돌길을 한참올라 바로 중원산으로 직행합니다...

 

 

꽃들이 아름다운 봄길은 그 어디를 걸어도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진 꽃길은...

 

 

늘...마음을 달 뜨게 하고...

 

 

전 지금 중원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어느 점빵앞 평상엔 지난해  수확물인 은행알이 소복하게 이쁘고...

 

 

전 어느덧 등산로 입구로 들어섭니다...

 

 

목교에서 첫 중원산행을 기념하고...

언능 짝꿍의 쾌유를 빌어봅니다(그래야 이번주말에 다시 길 떠나야지요^^*)

 

 

중원폭포 가는 목교를 건너고...

 

 

오늘 오후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 산행을 빨리 끝낼수 있을지...

 

 

어느덧 발길은 주차장에서 1킬로 더왔고...

 

 

돌 축대를 지납니다...

 

 

계곡 수량이 풍부해서 좋고...^^*

 

 

젊은이들이 한창 피크닉 중인 중원폭포에 왔습니다...

 

 

여름이면 이곳이 그렇게도 인기가 좋답니다...^^*

 

 

끝내 이곳에 못와본 짝꿍이 걸리고...

 

 

보는걸로 시원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봅니다...^^*

 

 

폭포를 지나 산으로...

 

 

습기많은 물가에 이끼가 부드럽고...

 

 

빛나는 윤슬과 이끼의 조합이 너무 예쁩니다...^^*

 

 

하여간 어느 못된손이 저런짓을...그래도 전 거리를 알기에...

 

 

싱그럽게 자라는 고사릴 반기며 중원산 쪽으로 올라갑니다...

 

 

간간히 푸르름속에 진달래도 보이고...

 

 

끝없이 이어진 돌길을 오르는데...눈이 밝지 못한 분들은 알바하기 딱 십상인 길 입니다...

 

 

올들어 만나는 첫 금낭화가 소담스럽고...며느리 주머니라는 또다른 이름도 있지만...

 

 

이렇게 일찍 필줄은 몰랐는데...이렇게 중원산길에 만납니다...꾸~벅^^*

 

 

돌길 따라 올라온길 1킬로...

 

 

사람발길이 뜸한곳이라 그런지 신기해 하는 녀석이 앙증스럽고...

 

 

숫가마터를 지나면서...

 

 

또 계속 이어지는 돌길이 언제 끝날지...

 

 

이제사 5부능선 도상거리표시랑 너무 틀리지만 전 감으로 어느정도인지 안답니다...ㅋㅋ

 

 

산괴불주머니도 만나고...

 

 

도상거리 이정표가 그래도 반갑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삐라 입니다...최근에 날린거 같은 삐란데...

북에서 날린건지 이곳에서 뿌린건지...내게 한번만이라도 걸려라~제발!!!

 

 

돌길이 끝나고 오른 몇백미터 내에 이렇게 능선을 만나고...

 

 

진달래가 반기는 능선길을 걸어서 전 정상으로 갑니다...

 

 

연분홍 진달래를 올해는 이렇게나마 만족해야 하나요...^^*

짝꿍은 온통 주작의 진달래에 꼽혀 있던데...ㅋㅋ

 

 

정상에서 만나는 돌양지가 소담스럽고...

 

 

참!~오랜시간이 걸려서 이곳에 왔습니다...^^*

 

 

지금시간 오후 2시 41분 하늘은 흐리고 잔뜩 물기를 머금어

언제 터질지 모르고 전 언능 기념을  하고 짝꿍이 만들어준

계란후라이와 오곡밥으로 재빠르게 점심을 먹습니다!~^^*

 

 

짝꿍을 생각하면서...

 

 

올만에 혼자 산에서 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혼자일땐 늘!~사발면으로 때우는데...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지난번에 짝꿍이랑 같이 올랐던 용조봉과 신선봉 능선이 600대 답게

제일작게 보이고 그뒤로 용문봉과 정상인 가섭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백운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전 지금 중원산에서 이제 이곳을 졸업합니다...^^*

 

 

이곳 중원산 오름길로 좀 험하지만...저 밑에 보이는 용조봉과

신선봉 오름길에 비하면 그저 평지 수준이랍니다...ㅋㅋㅋ

 

 

지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전 보이는 이정표 따라

용문산 주차장으로 지금 후다닥 내려 갑니다...절 기다리는

짝꿍이 심심해 한답니다...^^*

 

 

험한 산길 10리는 정말 길지요...^^*

 

 

거친 구간이 상당하지만 비가 언제 본격적으로 올지 몰라서

최대한 빠르게 하산합니다...^^*

 

 

달리다  시피 700미털 내려오고...

 

 

드디어 지난번 용조봉과 신선봉에서 하산할때 만났던 합수점에 이르러고...

용계골을 뒤로하고 조계골로 들어섭니다...

 

 

어마어마한 피나물 군락지도 만나고...

 

 

아무리 비때문이라도 이런걸 안 담으면 아니 되겠지요...^^*

 

 

정말 많은 피나물이 주위에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올봄 첨 만나는 며느리주머니인 금낭화군락지도 만납니다...

 

 

시기보다 빨리핀거 같아서 더욱더 돋보이고...

 

 

보는 내내 전 짝꿍이 생각납니다...

 

 

새로 만나는 꽃을 너무 좋아하는 짝꿍에게 미안하고...

 

 

신점리 조계골입구에 800미터 남았고...

 

 

또다시 금낭화를 만나고...

 

 

바위위에 핀 금낭화도 아련하고...

 

 

 

물가에 핀 금낭화도 멋지게 이쁘고...

 

 

전 이다릴 건너 용문산주차장으로 갑니다...

 

 

300미터 남았습니다...^^*

 

 

멀리 중간능선을 타고 우측의 봉우리를 넘어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용문산정상인 가섭봉이 보이는 이곳에서 버스로 용문역으로 갑니다...

 

 

집에 오니 오후 5시 30분 기다렸다 이런걸 사주는 울~짝꿍!~~~^^*

한마디로 최고입니다!~~~ㅋㅋㅋ

 

 

비록 성형탄이면 어떻고 열탄이면 어떻습니까!...

 

 

싱싱한 돼지갈비가...

 

 

이렇게 불판에서 익어가는데...

짝꿍의 사랑마저 가미해 맛나게 먹고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아차!~~~집에 오자 마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꾸~벅^^*

혼자산행때 늘...가져가는 우산은 비를 피하기 위함이 아니고 산돼지 퇴치용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