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양평] 가을이 깊어가는데...전 또 홀로 용문산에 갑니다...^^*

시라칸스 2016. 10. 30. 15:23

  모처럼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으로 등 떠미는 짝꿍을 뒤로하고

중앙선전철 종점인 용문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용문산 들머리

용문사에 왔습니다!


  700살도 더 오래 산 용문사 은행나무의 가을이 보고 싶기도 하지만

제 목적은 늘 산행임을 잘 알기에 오늘도 여념없이 산으로 고고씽하

는데...옆구리가 아무래도 많이 시렵답니다...빠른시간에 원상복구~

되길 바라면서...해발1157m의 용문산 가섭봉으로 힘차게 출발해 봅

니다...^^*


  오늘이 토요일이고 이곳 용문사입구가 관광단지다 보니 은행나무

를 볼려고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버스가 용문역에서 이곳

까지 한시간도 더 넘게 걸리는 바람에 제시간에 정상을 다녀 올수있

을지 걱정아닌 걱정으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늘~눈쌓인 겨울에만 오게되는 용문산인데...오늘은 가을색이 만연

한날에 왔어 은근 기대해 보면서 힘차게 거금 2500원을 문화재구역

관람료로 지불하고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ㅋㅋ



겨울이 아닌 가을에 가섭봉에 우뚝 서  봅니다...^^*



구리역에서 용문행전철을 기다리며...한컷...



어느덧 은행나무가 관광상품화 되어버린 용문관광단지가 부산스럽고...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실컷 보면서...



용문사로 올라갑니다...



이런거 좋아하는 짝꿍을 위해 한컷...ㅋㅋ



울긋 불긋 단풍너머 정상을 미리 담아보면서...



박물관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미인의 바램은 늘...가족의 행복으로 향하고...^^*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산행길에 접어듭니다...



많은분들과 용문사 까지는 함께 할것이지만 이후엔 그많은 사람들의

8,9는 용문사에서 이별할것이고...극소수의 산행인만 가섭봉이나 마당바위

까지 진행할것을 잘 알기에...저도 많은 인파속으로 스며 듭니다...^^*



참 고운 단풍과...



잘 어울리는 가족들의 나들이가 즐겁게 보이고...



도랑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 마저 떨어진 낙옆들과 잘 어울리고...



계곡물 위로 사뿐이 내려 앉은 노오란 단풍마저 멋져 보이고...



용문사 입구 구름다리 마저 멋지고...



역시 단풍은 적홍색이 압권임을 느끼면서...



용문사입구의 울긋불긋 색감들을 담아보면서 용문사에 왔습니다!~~~^^*



가을스럽다는 걸 이 한컷으로 대변하고...



용문사로 들어갑니다...



현재 오후2시의 전통찻집 모습이 이렇고...



700살 은행나무 옆으로 용문산 정상이 어렴풋 하고...



700살 은행나무는 아직도 덜 물들고...



주위의 작은 나무는 노랗게 물들고...



한프레임에 다 담기는 너무 큰 은행나무가 맞네요...ㅋㅋ



많은 분 들이 은행나무와 용문사를 즐기고...



여기도 소원지는 만원이고...



전 가섭봉이 젤로다 마음에 들고...



그래도 문화재 관람료로 거금 2500원이나 줬는데...대웅전은 한번 담아 봐야죠...ㅋㅋ



여기서 저 정상까진 3.5km... 거리에 비해 등로가 많이 거칠어 시간내 다녀오기가 힘든데...



그만 출발해야 하는데...자꾸만 이  가을이...그리고...은행나무 주변이 절 붙드네요...^^*



이렇게 말입니다...ㅋㅋ



굴곡진 단청 기왓장 뒤로 단풍이 이뻐서...



이제 그만 마음을 정리하고 가섭봉으로 출발합니다...



멋진 폭포 하나 없지만...



그래도 잘 찭아보면 그 비슷한거 하나 정도는 만나고...



전 기분좋게 산으로 올라갑니다...



마당바위 지날때 까지 머리위로 이 이쁜 색과 함께하고...



이렇게 이쁜곳도 잘 찭아 보면 눈에 확 들어오고...



흘러만 가는 가을들이 더 아련하게만 느껴집니다...



작은목교도 지나고...



정상을 향한 발길은 힘차기만 한데...



시간은 오후 3시로 접어들고...



정상은 아직도 근처도 내어줄 생각도 없네요...^^*



이리 좋은 색감도 머리위에 두고...



콰이강의 다리 비스무리한 철로된 목교도 건너고...



작은...아주 작은 소폭포도 만납니다...



올라오는 사람보다 내려가는 사람들이 더 많고...



너무 이쁜 단풍들에 취해 발걸음은 붙들리고...



귀여운 이 녀석에게 마저 마음이 빼앗기네요...ㅋㅋ



마침 지나가는 산객이 이쁜단풍색과 더불어 더 젊고 멋져 보이고...^^*



가을이 갑니다...이 아름다운 가을이...



2시 16분에 용문사를 떠난 걸음이...



이렇게 3시 11분에 마당바위에 이르고...



마당바위 위에 가을여인들이 즐거워 하고...



저 또한 이렇게 마당바위를 기념하고...



여기서 잠시 숨고르기겸 점심을 먹고 힘을냅니다...^^*



이제 남은 돌길구간과 바짝 정상까지 치고 오르는 구간만 남아서

3시 33분에 정상공략에 들어갑니다...대부분의 산객들은 이곳에서

하산들을 하는데...저도 잠시 망설이다가...여기까지 왔는데...그리고

남은거리 1.8km...웃통벗어 제끼고 최고 속도로 올라갑니다...^^*



하산하시는 저 분들을 끝으로  담아보면서 뒤돌아 정신없이 돌길을 올라 갑니다...



물소리 들리는 계곡길은 이컷으로 마무리 되고 고도를 상당히 올려서

치고 오르는 돌길구간을 올려쳐 능선에...



오후 4시쯤에 붙습니다...



이제 정상까지 가시권인 900m 인데 그 900이 그 900이

아닌길을 최고의 속도로 내 달립니다...헥~헥!



올라선 첫 조망처에서...



뿌연 아래를 내려다 보고...



아득한 정상부를 당겨보고...



한 20m 걷다가 솔잎 사이로 또한번 담아봅니다...^^*



거친 구름속에서 해가 마중하면서 멀리 한국의 마테호른 백운봉이 불쑥 솟구칩니다...



그래서 바짝 불러봅니다...



뒷 윤슬이 예술이고...



팥배도 겨울모드로 들어가고...



거친 계단구간을 올라서...



냅다 달려온 산길이 어느덧 정상을 250m 앞에 내려 놓습니다...ㅋㅋㅋ



다음에 또 홀로 산행할 기회가 주어지면 백운봉밑 마을까지 종주  하는걸로 하고

오늘은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안개까지 더해서 상당히 어지러운 모습의 용문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용문산 정상 가섭봉의 모습입니다...

카메라 바닥에다 셋팅하고...



4시 50분에 정상에 섯습니다...꾸~벅^^*



안개가 밀려와 조망은 좀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기분만은 최고 랍니다...



뒤이어 올라오신 멋진분도 담아드리고...



안개 구름이 멋지게 일어나는 정상부의 모습을 뒤로하고...



4시 53분에 하산을 시작합니다...완전히 해지기전 6시까지는 용문사에 내려설 계획이지만

과연 시간을 맞출수 있을런지 상당한 거리가 살짝 걱정되기도 하지만...그럼 내려갑니다...^^*



안개에 휩싸여 가는 조금전에 있었던 정상부를 아련하지만 담아 보면서...



구름과 살짜기 보이는 백운봉을 뒤로하고 아래로 아래로 냅다 달립니다...^^*



이런 구간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섯던 능선 삼거리에 5시 27분에 내려서고...



2.1km 남은 용문사로 이 돌길구간을 냅다 달립니다...^^*



5시 42분에 아무도 없는 마당바위도 지나면서...



6시 10분에 용문사에 이르고...



잠시 한숨고른 6시 16분에 전통찻집을 뒤로 하고 버스타러 아래로 내려갑니다...

오늘도 무사함을 감사하면서...짝꿍이 기다리는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하니 힘들었다고 고생했다고...



입에 착착 감기는 너무나 맛난...



바싹한 치킨을...



짝꿍이 사 줍니다!~~~늘 고마운 울짝꿍...최고 랍니다!~~~꾸~벅^^*

날씨가 상당히 추워지는데...언제나 따스하고 건강들 하십시요!~~~^^*


다음주에는 짝꿍과 더불어 제법 먼 여행을 떠납니다...물론 당분간 짝꿍과의

산행은 약간 힘들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늘 같이 산행을 꿈꾼답니다...^^*

아주 작은  산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