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시작되는 금오산 오름길은 표고차가 해수면과 별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정상까지 계속 치고 오르는 급경사 구간들이라 이런 산을 처음 접해~
보는 라니님이 드디어 탈이 났습니다!~
이 금오산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라니님을 산행 사진에서 뵐수 없음을 알려~
드리며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담당의사를 통해 신랄하게 비난 받은 저 칸스는
무지 하게 반성하고 있는 중 이랍니다!~
컨디션 난조로 얼굴색이 안좋을때 알아봤어야 하는데...그걸 무시했던것이~
지금의 상황까지 몰고온 저의 불찰...할 말이 없습니다!...ㅠ.ㅠ
당분간은 산 근처도 가지말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는 앞으로는 무슨 재미로
혼자 산에 가야되는지...이것도 일종의 벌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어쨋거나 지금부터 금오산의 진면목을 보시고...저를 꾸짖어 주십시요!~
철~푸~덕(석고대죄)
천만불짜리 미소가 사라진 얼굴을 못알아본 제가 주길넘 입니다!~
어마 어마한 오름길의 할딱고개에 올라서서 확트인 조망을 보는데...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와 구미시가지...
살짝 당겨보고...
좀더 당겨봅니다!~
다시 오름길을 치고 오르며 멋진 바위를 담습니다!~
우측길만 열어놓고 모든 등산로를 산불금지 로 폐쇄해서 좌측으로 갈수 없답니다!~
한번 당겨보겠습니다!~
하기사 말로만 모든등산로 폐쇄한다고 해놓곤 국공이 안지킨답니다!~ㅋㅋ
아직도 정상까진 800미터 남았는데...오름이라 무척 힘이 듭니다!~
저 말고 라니님 말입니다!~
정상 헬기장으로 올때부터 얼굴에 미소가 사라진 라니님!~
정상석이 두군데에 있습니다!~라니님 얼굴보세요!~
천만불짜리 미소가 없어졌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혼자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답니다!~
조망은 멋있는데...
진짜 사방이 확 트여서 기분은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 우측 뒷편이 제 본적지 랍니다!~
이 정상석을 마지막으로 헬기장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은 직접 해 먹습니다!~
라면에 수제비에 두부에 버섯을 잔뜩넣고...
담아서 이틀만 숙성해서 먹는데...맛은 최곱니다!~
그래도 맛나게 먹어준 라니님이 고마운데...많이 아프셔서 정말 미안하답니다!~ㅠ.ㅠ
하산길은 안가본 약사암을 지나 금줄을 넘어 오형돌탑과 마애석불을
담으러 갑니다!~
절벽틈새에 자리잡은 약사암 너무 멋진 암자입니다!~
기가 막힌 장소에 자리잡은 약사암...
이때도 아무도 없길래 호젓하게 구경 잘합니다!~
삼성각 위쪽의 문으로 들어와 계단을 내려와 우린 사진 우측으로 내려갈겁니다!~
절벽위의 정자 멋지지만 못가게 문을 잠가 놓았습니다!~위험하다고...
멋진 약사암...
마애석불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원래는 폐쇄구간인데...
이쪽에선 가지말라는 아무 표식이 없어서 그냥 갑니다!~
아무래도 마애석불이 땡긴답니다!~
바위 모서리 부분에 입체각으로 새겨 놓은 마애석불 오묘합니다!~
영험해서 어떤 기도도 다 들어 드린답니다!~^^*
옛 선조들의 솜씨는...말이 필요없는거 같습니다!~
...
열심히 하산하는데...저런것이 보이길래 내려가 봅니다!~
오후 5시 20분 벌써 어둑어둑 해 옵니다!~
오형돌탑이 정말 정성스레 세워져 있군요!~
5시 30분을 지나면서 불이 들어옵니다!~
살짝 당겨보니 어둠이 산밑부터 올라옵니다!~
5시 44분 인데 이렇게 까매 진답니다!~
언능 내려 가야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하산길은 어둠에 쌓이는 군요!~
결국은 라니님께 못할짓을 해서는 병원에 가게 만든 칸스가 주길넘 입니다!~철...푸...덕
앞에 보이는 작은 산이 아버지가 잠들어 계시는 선산 입니다!~
이번 여행은 라니님께 죄를 지은 여행이 되어 가슴이 너무 아프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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