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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항일 운동의 성지!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땅 소안도 그 두번째 이야기!~^^*

시라칸스 2016. 2. 15. 19:51

  지금으로 부터 딱 백육년전 1910년 2월 14일 치옥같은 일제의 법정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그리고 106년이 흐른 지금 의 2월14일은 발렌

타인의 날로 여자들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쵸콜렛을 선물하는 날로만 우리들~

에게 기억되어 지는날 짝꿍과 전 항일운동의 성지인 완도군 소안면으로 다시

민족혼 고취의 순례를 떠납니다!...^^


  1920년 일제 강점기 당시 섬주민 6000녀명에 근 800명이 불령선인으로 낙인

찍혀 일제의 감시와 통제를 받을 정도로 우리 민족혼의 자존이 우뚝했던 소안

도 독립운동에 직접 간여한 88명중에 19명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될정도로 항일

운동의 성지인 소안도...그리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우리가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비경의 땅, 그 두번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꾸~벅^^*


  항일운동의 메카인 그 시작점은...

토지 문제에서 시작되고...근대적 소유체계를 마련한다는 미명아래 일제는 전국

에 토지소유권을 정리하는 "토지 조사 사업"을 추진 이과정에서 권력을 이용해

친일세력의 소유권으로 둔갑하고 일부는 총독부로 넘어가고...그 수조권자의 최

대 혜택자는 바로 사도세자 5대손 이기용으로 1905년 이후 일제의 토지 소유권

정리 과정에서 소안도의 토지소유권을 가로챗던 것을 소안도 주민들이 1909년

이기용을 상대로"전면 토지소유권 반환청구소송" 을 제기해 13년만인 1921년에

승소해 소유권을 되찾았다!!!~~~^^*


  이를 기념해 당시 거금인 일만사백원을 모금해(현재돈 약 1억원) 저희들이 가학

산에서 담았던 야경의 잘룩한 부분에 사립소안학교를 세웠답니다...당시 사립학교

란 어깨 으슥해지는 어마어마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소안도를 한번 둘러볼까요!~~~꾸~벅^^*



대표 친일세력인 이기용으로 부터 토지소유권을 되찾은 기념으로 세운 사립소안학교의 기개의 찬 모습...



이 뜻깊었던 투쟁에 저도 한표...아니 아니 네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항일운동 기념탑...



이곳을 둘러볼때 뭔가 가슴 뿌듯한것들이 마구 마구 몰려오고...



당시 섬 주민들의 자부심...^^*



조형물 뒤로 가학산도 보이고...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고...



쌍 카메라를 둘러멘 짝꿍이 보무도 당당하게...ㅋㅋ



묵었던 부상리 부촌민박집 쥔장 말론 옆산인 깃대봉에 오르면 제주도가 보인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 깃대봉으로 올라갑니다...ㅋㅋ



깃대봉 가다가 뒤돌아본 부상리 마을 전경...



올해 제일 먼저 담는 봄맞이 개불알꽃...반갑고...딴 이름은 봄까치꽃

씨앗이 개불알을 닮았다고...ㅋㅋ



그래도 산이라고 쪼매 힘드네요...ㅋㅋ



섬주위에 잔뜩인 청미래...매독과 임질에 특효약이고 수은중독엔 없어서는 안될 기가막힌 명약의 재료...



깃대봉정상이 저만치 보이고...



깃대봉 정상을 넘어서니...제주도는 물건너 갔고...



보길도만 눈에 띄고...



볼것도 없는데 생고생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짝꿍의 의견을 반영해  천헤의 비경이 숨쉬는 미라리로 갑니다...ㅋㅋ



미라리 입구의 동백꽃이 약간은 아쉽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미라리 상록수림이 눈앞에 짜~잔!~~~^^*



그리고 겨울에 목말랐던 야생화가...이렇게 활짝피어 가슴이 봄눈녹듯 사르르...헤지고~^^*



활짝핀 유채가 우리들을 맞이합니다...^^*



힘들었던 여정도 이 녀석을 보는 순간!~~~오기를 정말 잘했다!! 였습니다!~~~^^*



쥔장의 뻥도...뒷타이어가 찢기어 들어간 쌩돈 7만원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립니다...ㅋㅋㅋ



이 겨울 내내 야생화 한송이에 목말라 했던 우리들 이였기에...

특히 짝꿍이 좋아라 한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하답니다!~~~^^*



어디에 있나 찾아보니 사진 담느라 무쟈게 빠쁘네요!~~~ㅎㅎ



이곳에도 개불알이 먼저 봄을 알리고...



그리고 기가막힌 몽돌해수욕장 미라리천연 해수욕장 입니다...



물 빛깔 자갈색...무엇하나 버릴게 없네요...올여름에 이곳으로 오세요...ㅋㅋ



찰랑이는 물결이 몽돌자갈과 부딛히는 소리가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엥!~자갈위로 뭔가 한마리가 있는데...



한가로히 저녀석도 쉬고 있나 봅니다...

날아 갈까봐 조심히 피해 줍니다...^^*



그리곤 멀리서 한번 더 담고는...



상록수림쪽으로 냉큼 사라집니다...ㅋㅋ



가기전에 조개 껍데기도 한번...



그리고 미라리 바닷가도...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같은 종 이면서도 다른색깔의 유채도...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지만...다음 여정을 위해서...



또 우린 이곳을 떠납니다...꾸~벅^^*



아이러니 하게도 2월14일 그래도 아빠한테 이런걸 줍니다...

이빨 다 섞으라고...ㅋㅋㅋ 아무래도 이뇌물은 다음여행을

유럽으로 보내달라는 엄마의 계략이 담기지 않았나 의심해 보면서...ㅋㅋㅋ



모처럼 돈가쓰로 통일함 해봅니다...^^*



사랑하는 두 딸 예쁘게 낳아주고 잘 키워준 짝꿍에게 진심 감사하면서

그래 까짓것 다음 여행은 유럽으로 보내줄께...단 조건은 막내 시험 합격이당...ㅋㅋㅋ


두번째 소안도 이야기를 끝내며 세번째를 기대해 주시고

늘~건강하세요!~~~꾸~벅^^* 그리고 매일 즐거우시고요~지금 인사올리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