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양평] 제대로 핀 상고대가 백운봉(940m) 함왕봉(947m) 장군봉(1,065m)에 활짝 입니다!~~~^^*

시라칸스 2016. 12. 28. 16:43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토요일날, 집안 정리에 여념이 없는 짝꿍을 홀로두고 혼자 배낭을 메고

전철로 양평역에 내려 사브작길인 등산로 따라 7.5km 떨어진 백운봉으로 두번째 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는 제법 춥다는 영화 10여도고 하늘마저 쟂빛처럼 우중충 하지만 산에 오르면 그나마 나아지지 않을

까 생각하며 양평역을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


  오늘도 역시 제법 긴 산행을 하지만 해발 940의 백운봉을 오르면서 해발 700을 지나서야 추운이날에 백운

봉 선택을 기가막히게 잘했음을 혼자 속으로 낄낄 거린답니다!~~~ㅋㅋ


  양평역 2번 출구를 나와 양평중학교 뒷산을 거쳐 6번국도가 지나가는 덕평육교를 건너고 농업기술센터뒷

산을 지나 용문산 자연휴양지인 새수골등산로 초입을 거쳐 백운봉을 오르고 함왕봉을 거치며 장군봉으로해

서 상원사로 내려 다시 그옆 산길로  용문사로 내려서는 장장 14.6km의 제법 빡센 산행을 근래 2년간의 산행

에서 보지 못했던 기가막힌 상고대를 설악도 아닌,태백도아닌, 여기 양평에서 만나게 될줄을 그 누가 알았으

리요!~~~^^* 오매불망 상고대를 만나고 싶어했던 짝꿍에게 은근 미안해 지기 까지 했으니까요!~~~^^*


  그럼!~雪花가 멋지게 핀 백운봉 능선으로  저와 같이 한번 걸어볼까요!~~~꾸~벅^^*



                            백운봉을 지나 함왕봉으로 가는 능선상의 암봉에서...^^*



양평역 2번출구에서 저 빨간라인 따라서 백운봉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초보자도 잘 찾아갈수 있도록 표지판 제대로 입니다...^^*



양평군청 담장자님께 진심 감사드립니다!~~~꾸~벅^^*



1.1km 걸어서 동네가 끝나고 산길이 시작되는 숲길입구에 왔고...

6.4km 백운봉으로 사브작 시작입니다...^^*



늘 보는 숲속의 초겨울 모습은 이렇고...



숲길을 걸으며 살짝비친 조망은 한바탕 쏟아질 날씨같고...



덕평육교를 건너며 6번국도도 한번 담아주고...



볼록거울속에서 첫 인사 드리고...꾸~벅^^*



늘 걸었던 길들은 아련하고...



작은 고개도 하나 건너뛰고...



새봄을 준비중인 유실수들의 인내가 요즘 우리들 마음같고...



어느덧 칸스의 발걸음은 농업기술센터 뒷산에 왔네요!~~~^^*



용문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새수골 등산로초입에 왔고 이제 진짜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운봉으로...



떨어지는 소폭을 좌측으로 두고 올라갑니다...분위기는 사뭇 음침하기 까지 하지만...



사거리 약수터도 지나고...



남아있는 열매들이 이뻐보이고...



앞에 가는 산객이 멋진데...지금은 몰랐습니다...저 분과 함께 멋진 산행을 하고

용문사로 같이 하산하게 될줄은!~~~^^*



백년약수터도 지나고...



해발 700을 넘어서고 부터 시작되는 상고대가 이쁘지만 장군봉 능선길의

상고대에 비하면 여긴 어린아이들 이라는것...ㅋㅋ



전전날에 내린눈이 바람과 더불어 기막힌 풍경을 만들어 놓은걸 장군봉가는 능선길에서

경험합니다...여기 양평에서 이런광경 만나기는 참 어려운데 말입니다...^^*



설화...



이쁘고 멋지지만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가막힌 큰사슴 뿔같은 상고대를 만납니다...



양평역에서 6.4km 왔고 백운봉정상까진 1.1km 남았습니다...



상고대 터널도 통과하고...



살짝 열린 조망에 백운봉이 멋드러지게 우뚝하고...



나뭇가지에 붙은 눈들이 바람으로 인해 기가막히게 얼려 찰싹이네요!~~~^^*



한 2년간 이런광경을 몽매했는데...짝꿍과 같이 오지 못한것이 또 아쉽습니다...ㅠ.ㅠ



은빛 왕산호가 이보다 더 아름다울까요!~~~^^*



이런풍경에 추위는 아랑곳없어 졌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운봉이 정상부분이 뾰족하게 솟은 삼각형처럼 보이는 구간인

힘들고 거친 오름인 바로 뾰족구간인 곳에 다다랐습니다...치고 오르는 500m...그래도

즐겁습니다!~~~ㅋㅋ



올려다본 하늘은 이렇고...



한마디로 기가막힌 설화 입니다...^^*



드디어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 중턱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서...



이 멋진 능선을 가슴속에 아로 새깁니다!~~~^^*



그 어떤 녹용보다 더 멋져 보이는...ㅋㅋㅋ



발품은 좀 팔았지만 이런풍경 솔직히 설악이나 강원도 고산에나 가야 만나는데 말입니다!~~~ㅋㅋ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니...



아까의 그 멋진 산객분이 정상에 계시고...



저 또한 백운봉과 다시 조우의 인사를 하고...



점심으로 사발면으로...



                            조망이 안좋아 하산 할려는 마음들을...



계속 산행을 진행하기로 의기투합 합니다...^^*



함왕봉 가는 능선길을 담아보면서...사실 이런광경 또 얼마나 볼수 있을까요!~~~^^*



좀 빡센 구간이지만 그래도 든든한 응원군이 있어 신납니다!~~~^^*



그저 황홀경 입니다!~~~^^*



의기투합한 마음을 다잡고 함왕봉으로 지금 갑니다...



설국이 바로 이런모습이 아닐런지...



여기서 장군봉까지 약 3km 지금부턴 속도를 좀 내야 하는데...

주위 풍경들이 그러지 못하게 하네요!~~~ㅋㅋ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장군봉까진 아직도 2.1km 남았고...



이런 풍경을 뒤로 하고 장군봉으로...



함왕봉이 보이고...



                           발걸음이 더디어 지게 만드는...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지나온 백운봉은 늘 구름속에 머물고...



그래도 아련하기만 합니다...^^*



이 좋은 풍경에 칸스도 한번 녹아들고...



작은 헬기장도 지나고...



지나온 백운봉과 능선들이 언제나 처럼 더 아련하지만...



좀 전 까지 놀다간 산돼지들의 기척에...



빨리한 발걸음에 함왕봉에 이르고...



어느덧 장군봉이 가시거리에 들어오고...



오후 4시반이 지나면서 하늘이 점차 맑아 옵니다...^^*



그러나 석양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하네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구간이라 그런지 산돼지들이 상당히 많이들 놀다 갔습니다...



하늘색과 상고대...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상당히 멀리 왔는데...이제서야 구름속에서 자태를 드러내는 백운봉 이지만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그래도 한번 당겨주고...



그래도 씩씩하게 장군봉에 장군처럼 섯습니다...



이렇게 사색하는 장군처럼 말이지요!~~~ㅋㅋㅋ



가섭봉은 지난번에 홀로 올랐기에 여기서 그만 상원사로 내려섭니다...



백운봉에서 여기까지 정확하게 2780m 이네요...^^*



큰맹수같은 발자국에 상당히 놀랐지만...



가만히 살펴보니...살쾡이 발자국 같습니다...



슬슬 어두워 지기 시작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거칠어 보이는데...조심해서

 빨리 하산 해야겠습니다!...



가지에 암꿩 비슷한게 앉아 있는데...뭘까요...



하산하는 등로 좌측으로 용문산 정상 가섭봉이 우리를 마중합니다...



불을 밝히면서...



빛이 사라지고 상원사에서 용문사 까지 또 다시 산허릴 돌아서 개울을 건너고

2.1km를 잽싸게 지나가는데...용문사 1km를 남겨놓고 작은 개울에서 다리를 헛디뎌

개울로 떨어지고 저의 보물같은 이 카메라가 물속으로 다이빙합니다...

신기하게도 칸스는 다친곳이 한군데도 없는데...카메라만 물속으로 첨벙하는 바람에

카메라 못쓰는건 고사하고 라도 오늘 이렇게 열심히 멋지게 담아놓은 이 풍경들이 다

날아가 버릴것 같은 마음에 한마디도 식겁 했는데...이렇게 그 내용물들이 말짱하고

짝꿍이 선물한 제 보물같은 카메로도 지금은 병원에서 안정을 제대로 취하고 있답니다!~~~^^*

곧 완쾌된 모습으로 제곁에 돌아오겠지요!~~~꾸~벅^^*


이자릴 빌어 끝까지 함께 산행에 동행해주시고 손수건으로 카메라 물기 한방울까지 제거해주신

이름모를 산객님께 진심 감사드리며...다음에 또 기회되면 멋진 산행  함께 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