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등산

[서울] 소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심야버스타고 북한산 야간산행 갑니다!~~~^^*

시라칸스 2017. 9. 26. 16:49

  2013년 6월부터 석달동안 시범운행을 거쳐 9월부터 시작된 올빼미버스...

버스와 전철이 끊긴 새벽시간대에 진짜 서민들의 소중한 발이 된 심야버스

말로만 들었던 저 칸스도 4년이 지나서 처음으로 한번 타 봅니다!~~~^^*


  우이동도선사 입구에서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N15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

으로 야간산행을 가는데...기회가 되신다면 진짜 한번쯤은 타볼만한 소시민

들에겐 진짜 없어서는 안될 훌륭한 발이 틀림없습니다!~~~꾸~벅^^*


  단돈2000원으로 새벽시간대에 목적지까지 분명하게 갈수 있어서 보기에도

참 좋았답니다...한시간을 약간 더 걸려 목적지인 북한산 도선사 입구까지

오는동안에 이용하시는 승객분 대부분이 대리기사님들과 미화원분들과 일

찍 출근하시는 아주머니분들과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이라 등산배낭맨 전 괜

히 미안스럽기 까지 했답니다...


  오랜만에 바쁜일도 대충 넘어가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산행을 북한산 야등

으로 블친님들께 인사올립니다!~~~넙~죽^^*


  오늘은 저 칸스와 심야버스 N15번을 타고 북한산으로 사브작 한번 해보실래예!~~~^^*


백운대 오르다 내려다본 만경대가 안개에 잠긴모습...


상도초등학교 버스정류장...


현재시간 9월24일 일요일 새벽1시55분에 모든버스들이 다 마감되었는데...

N15번 버스가 3분있으면 온답니다...^^* 배차시간은 30분마다 있답니다...^^*

새벽 5시30분까지 말입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 여기 우이동도선사 입구까지 약 1시간10여분 걸려 왔습니다...

많았던  승객분들은 사진에 담는게 예의가 아니라 그냥...괜스레 미안해 사진을 담을수 없었다는게...


저를 내려준 버스는 총총히 어둠속으로 다음승객분들을 위해 사라져 가고...


새로생긴 꼬마전철인 우이신설선 종점앞에서 전 산으로 올라갑니다...


모든 버스들도 잠들은 이 시간에...


사브작 사브작 쉼없이 걸어서 도선사앞까지 왔고...


백운탐방 안내소 시계가 3시55분을 가르킬때 전 산으로 스며듭니다...


없었던 바리케이트를 친 도선사쪽으로 한번 담아보고...


신나게 올라 첫 산객과 조우하고...


인수암도 스치면서...


환하게 핀 산구절초의 환영을 받으며...


새벽일출 산행하신다는 성남의 산악회분들이 먼저와 계신 위문, 백운동암문에 도달했습니다...


한참을 기달려 어둠이 물러가길 기다렸는데...안개가 북한산을 전부 삼켜버리고...


전 홀로 백운대 정상에 서봅니다...


전 제가 사는 이동네에 이리좋은 산들을 원없이 오르내릴수 있는것이 한없이 좋답니다!~~~^^*


산불감시CC티비 앞에서 열량조달후...


산구절초와...


살찍 여물어 가는 단풍과...


산부추들과...


바위에 붙은 담쟁이들과 눈인사 하면서...


솔개같은 까마귀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산합니다...


곁에 있는 인수봉도 안개가 감춰버리고 풀어줄 생각 전혀 없는거 같습니다...


유일하게 바람이 잠시 걷어낸 안개위의 햇님모습이 이 한컷이고...


만경대모습도 이렇습니다...


그나마 아주 짧은 찰나에...


건진것들이...


전설에 나오는 몽환적 분위기 같아서...


올만의 산행을 위로한답니다...^^*


오늘 그나마 완벽하게 보여준 오리가 마음에들고...


저도 그녀석 날개에 한번 올라봅니다...ㅋㅋ


활짝핀 산구절초가 이뻐서...


아직 여물지 않은 젊은 단풍이 싱그럽고...


어둠에 보이지 않았던 위문, 백운동암문도 늘 그자리고...


그위 산구절초 사총사가 가슴에 와 닫습니다!~~~^^*


늘 다녔던 경기도 방향인 산성방향을 뒤로하고 오늘은 순수 서울에서의 산행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왔던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어둠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내려가는길에 하나...둘씩 보이네요...오리방풀이 청초해 보이고...


짚신나물 닮은 미역취도...


하산길을 풍요롭게 해주네요...


올라올때 보이지 않았던 백운산장도 윤곽이 드러나고...


비록 안개가 온 산을 휘감아 버렸지만...


그래도 상쾌한 일요일 아침입니다...하루재를 올라서는 두 산객을 저도 따르면서...


다 내려와...


백운대 지킴이 스핑크스도 한번 떠올려 줍니다...ㅋㅋ


그리고 우이신설선으로 귀가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이끌고...인천의 이곳으로 나들이 왔고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


식당주위의 꽃들을 담아봅니다...


...


...


...


짝꿍이 담아준 우리가족...


작은넘이 담아준 엄마.아빠!~~~^^*


순서 기다리는 한결같은 마음...ㅋㅋㅋ


우리집 이쁜이 작은넘!~~~^^*


우리집 큰넘 귀요미!~~~^^*


우리집에서 제일 이쁜여자!~~~^^*


이집에서 제일 잘한다는 녹두닭의 동강정식으로 일요일을 풍요롭게 보냈답니다...^^*


식구들이 맛나게 먹어줘서 고맙고...


늘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꾸~벅^^*


곧 인사드리겠습니다!~~~계절이 가을로 한달음에 달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거우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