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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모처럼 설악으로 달려 갔는데...대청봉 소경!~~~^^*

시라칸스 2017. 10. 4. 11:41

  9월의 마지막날 모처럼의 계획은 오색으로 올라 대청봉찍고 중청과 소청으로 그리고

희운각을 거쳐 공룡을 타고 비선대로 내려올 기분좋은 상상을 하면서 설악으로 달려 갔는데

입산금지 시간에 걸려서 대피소 예약자가 아니면 탐방센타 문턱도 넘지 못하고 산만 처다

보면서 끙끙 가슴앓이 하고 있는 절 본 어떠한 분의 배려로 대청만 찍고 내려온다는 약속을

하고 오색분소의 문턱을 넘습니다...^^*


  그날도 퇴근을 아침8시에 하고 대충 세수만 하고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로 신나게 달려갔는데...오색가는 금강고속은 9시20분 차가 제일 빠르다고 해서 그넘을 타고 신

나게 오색으로 달렸는데...기사아저씨가 화양강휴게소에서 15분이나 쉬는 바람에 오색에 정확

하게 12시15분에 도착하고 입산금지 시간을 15분이나 넘어서고...전 자에 말대로 우여곡절끝에

후 1시5분에 5km의 오르는길만 존재하는 오색으로 대청으로 출발합니다...^^*


  3년전 짝꿍과 함께 한계령에서 오전 11시께 출발해 대청에서 오색으로 당일 하산하면서 깜깜

한 밤중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었던 그 오색을 이제서야 밝은 대낮에 만나본답니다...^^*

짝꿍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요즘 산에 오를수 없는 짝꿍을 대신해 저 만이라도 눈호강 한번 해

봅니다...그럼 오늘은 9월30일에 다녀온 대청을 소개합니다!~~~꾸~벅^^*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뵈옵길...^^*


오색등산로 주변에 요즘 지천으로 피어 있는 투구꽃...


이제 몇분 안 있으면 설악으로 출발합니다...^^*


12시 시간입산제에 걸린 저분들은 대피소 예약자라 이름확인하고 통과하시고...


저도 뒤이어 1시 5분께 굳건하게 닫힌문을 통과해 대청으로 오릅니다...

다시 한번 제 사연을 들어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꾸~벅^^*

명절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이제 해발500...남은 1200을 처 올릴려면 땀깨나 솟겠습니다...ㅋㅋ


사람손길을 많이 탄 녀석이 뭐~안주나 하면서 근 5m를 따라오기에

김밥한덩이를 던져주니 다리밑으로 언능 내려가 입이 비좁도록 꿀꺽 하네요...ㅋㅋ


설악의 어느 등산로도 짧지않아 길기에 일찍시작하는 산행으로 대개는

구경꺼리를 놓치는 등산로가 바로 이곳 오색인데...깜깜한 새벽에 이길을

오르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그래도 전  행운이네요...ㅎㅎ


말똥구리가 올만에 앵글에 잡히고...


길가에 지천인 투구꽃들의 사열을 받으며...


하마트면 하지못할 산행을 이어갑니다...^^*


간간히 스러진 고목들과...


간간히 물든 단풍들을 만나며 대청길을 오릅니다...


오색제1쉼터의 고사목도 한번 담아주고...


새벽에 올라 일찍 하산하시는 분들의 망중한도 한번 담아보고...


길 양옆으로 지천인 투구꽃이 고산의 위용을 드러냅니다...


젊은 친구가 하산중에 잠시 쉬는 모습이 마음에 들고...


3년전에 못담아낸 코스라 열심으로 셧터를 누르느라 이제 1.7km 왔네요...

아직도 마음속엔 중청과 소청을...그리고 희운각을 거쳐 공룡을 타는 상상을 하는데...


꽃향유도 만나고...


저 계단이 나오는걸 보니 설악폭포가 가까워지는거 같습니다...

오색으로 새벽에 오르시는 분 들은 물소리만 들을수 있지 저 설악

폭포를 아마도 볼수 없을것 이기에...


고도가 높아지니 서서히 단풍색이 점점더 고와집니다...^^*


오르는 이는 저 혼자가 내려오는 분들은 아주 많습니다...


드디어 설악폭포 기점에 다다르고...그넘의 호기심으로 없는길 맹글어서 내려가 봅니다...


한 10여분 생길을 치고 내려오니...


이쁘고 멋진곳이...


이렇게 반겨주네요!~~~^^*


벼량옆 단풍들과...


설악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한참 땀나는 절 시원하게 해주고...


아무도 찾지 않는곳이라 그런지 상큼발랄해 보이는 깨끗함이네요...ㅋㅋ


이제 설악폭포를 실컷 구경했으니 정규등로로 복귀합니다...^^*


오후3시가 넘어서니 내려오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단풍색도 점점 고와지고...


전 뿌듯한 마음으로 오름질을 계속 합니다...


설악폭포 상단 설악폭포교에 쉬어가는 산객들이 반갑고...


전 설악폭포교를 건너와...


해발 1110m를 통과합니다...


내려오고...올라가고...산은 그렇게 거기에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높은산이면 어떻고 낮은 산이면 어떻습니까...


산은 다 나름대로 제멋들을 지니고 있기에 말이지요...^^*


얼마나 자기 체력에 맞게 산행하느냐가 문제겠지요...^^*


어느덧 걸어온 길이 해발 여기를 지나고...


대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표식이 보이면서...


정상전에서 백당나무 열매를 만납니다...^^*


대청을 한 100여m 남겨놓고 스물스물 올라오는 공룡으로 인해서

마음한켠에 갈등이 생깁니다...야간산행 한두번 해본것도 아닌데...

그래도 공룡인데...부지런히 걸으면 12시전에는 하산할수 있을것도

같은데...한밤중에 사진도 못담을텐데...오만가지 갈등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곧 그갈등을 잠재워 버리는 한방이 대청에서 조용하게 기다리고 있는걸 아직은 모르는 저이기에...


전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드디어 눈앞으로 성큼 대청이 다가오고...


참!~여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왔는데...ㅎㅎㅎ


중청대피소에 하룻밤 거하시는 분들이 정상놀이 하는 요때까진 좋았는데...


몸이 날아갈것 같은 엄청난 바람까진 참을수 있겠는데...


갑자기 한치앞도 볼수없는 안개가 대청과 설악전체를 집어 삼킵니다...


중청의 축구공이 서서히 안개속으로 침잠하고...


중청과 소청을...그리고 희운각을 지나 공룡을 어쩌구 저쩌구의 갈등을 한방에 정리해 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


짝꿍을 대신한 혼자의 산행을 이한컷으로 마감하고 가르키는 시계가 5시20분임을 확인하고...

어차피 못타는 공룡은 다음으로 미루고 동서울행 금강고속의 7시20분 막차를 타기위해...

어마어마하게 가파른 돌길과 계단길을 2시간전에 내려가기 위해 지금부터 칸스의 날라가는

하산을 시작해 봅니다...ㅋㅋㅋ


나르는 하산중에도 사진욕심은 어쩔수가 엄꼬...


김밥도 들고 뛰면서 먹었기에 너 줄꺼 없단다...ㅋㅋ


오색등로에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고...


전 최선을 다해서...


대청에서 시작한 하산이 1시간41분 걸린 7시1분에 오색분소를 통과하고

다행으로 7시20분 동서울행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탓답니다!~~~꾸~벅^^*


무사하게 서울에 안착 시원하게...


이 모밀한긋릇 으로 대청봉산행을 아쉽게 마감합니다!~~~꾸~벅^^*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게 돌아들 오십시요!~~~^^*